사설
[JDLab Startup Story]피치와 발표에 관한 팁들
2013년 07월 17일

발표에 수많은 책들이 있고, 또 수많은 도구들이 있지만 벤쳐의 사업계획에 관한 발표와 딱 맞는 팁은 사실 찾기 힘들다. 그동안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사업계획서 발표들을 해오면서 얻은 나름의 노하우를 적어보고자 한다. 물론 각자가 다른 발표 원칙을 가지고 있겠고, 많은 발표를 해왔겠지만 아래 원칙들은 필자가 사업발표를 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이다.   첫째 원칙. 1분안에 게임을 끝낼 것. 대기업 스타일의 발표와 벤쳐업계에서의 발표는 상당히 스타일을 다르게 가져갈 수 밖에 없다. 대기업이라면 기획팀에서 알아서 발표 템플릿을…

[1년전 IT/스타트업은?]마리사 메이어 CEO 취임 1년, 그리고 야후의 변화
  ·  2013년 07월 16일

1년전 IT/스타트업 이야기, 그 두 번째 이야기 – 구글의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로 취임(2012.7.17) 구글의 중요 인물이었던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의 새로운 CEO로 취임하였다. 마리사 메이어는 구글 설립 당시 20명의 직원 중 한 명(SW엔지니어)이었으며, 구글 웹 검색과 Gmail의 UI, 위치/지역 서비스를 이끌었다. 2010년에는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50인에 역대 최연소(당시 37세)로 선정되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야후는 불과 1년 사이에 최고경영자가 3번(임시 CEO를 포함하면 5번) 바뀌었을 정도로 혼란을 겪고 있던 상황….

트위터에서 자주 언급되는 기업/브랜드 랭킹
  ·  2013년 07월 16일

전세계적으로 SNS 열풍이 불어닥치며 수많은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및 네트워크 기반이 되어버린 그 중심에 트위터가 자리하고 있다. 트위터는 미국에서 2006년 7월부터, 일본에서는 2008년 4월부터 일본어로 공식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 단문 내용이 즉시성 있는 모바일 기기들을 통해 급속도로 전파되는 특성으로 인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트위터 글 발행량을 보면 일본은 세계에서 7번째로 많고, 아시아만 보더라도 인도네시아(49.21%) 다음으로 많은 국가(13.38%)이기도 하다. <A World of Tweets> 이러한 상황에서 NTT데이타 경영연구소가 최근…

[해외컬럼] 투자 유치? 거절은 빠를수록 좋다
  ·  2013년 07월 15일

* 투자 유치와 관련한 해외컬럼을 번역해서 소개해드립니다. * 원문: Talking to angels and VCs? Get to ‘no’ as fast as you can – 브라이언 코헨(Brian S. Cohen)은 뉴욕 엔젤스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엔젤 투자를 고려하는 스타트업이라면 ‘거절’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사실 ‘No(거절)’는 ‘Yes(승낙)’ 다음으로 가장 좋은 대답이다. 그러니 최대한 빨리 ‘거절’ 당하는 것이 좋다. 쉬운 일은 아니다. 엔젤 투자자나 VC들은 좀처럼 딱 잘라 거절하지 않는다.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그에 따라…

삼성, 안드로이드 그리고 윈도우스
  ·  2013년 07월 15일

  지난 주에 애플과 삼성에 대한 흥미있는 글을 읽었다. 스마트폰이 더이상 특별한 전화가 아니라 누구나 다 만들고 사용하는 일용품이 되면서 회사 수익의 절반을 스마트폰으로 버는 애플이나 삼성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할거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 글은 애플보다는 삼성이 더욱 더 힘든 싸움을 해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PC 시장의 역사를 보면 왜 그런지 약간 이해가 간다. 과거에 그렇게 잘 나가던 PC 제조업체 Dell과 HP는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PC 시장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2013년은 섭스크립션 서비스의 해 : 대한민국 TOP 섭스크립션 서비스 들여다보기
  ·  2013년 07월 12일

스타트업 아이템에도, 전자상거래의 모습에도 유행이 있고 트렌드가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2009년도가 소셜커머스의 해였다면 2013년도는 감히 섭스크립션의 서비스의 해라고 말할 수 있다. 섭스크립션 서비스 돌풍의 시초는 BIRCHBOX로 2010년 9월 하버드 경영대학원생 두 명에 의해 시작되었다. “매달 가장 좋은 화장품을 엄선해서 체험해볼 수 있다.”는 컨셉으로 10만원에 4~5개의 화장품 샘플을 배송하기 시작했는데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 정기구독 모델이 유아용품, 생필품 등의 상품에도 버티컬하게 적용되기 시작했다.   <섭스크립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 BIRCH BOX> ‘섭스크립션’이라는 말은 완전히…

20분의 인터뷰 속에 숨겨진 스티브잡스의 인생/비즈니스 철학 (3/3)
  ·  2013년 07월 11일

20분간의 스티브잡스 인터뷰 및 그의 인생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Steve Jobs – Visionary Entrepreneur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총 60분간 재생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tion가 제작, 젊은 창업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의 조언을 토대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2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은 유투브에 유포되어 많은 창업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필자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알게 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그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총 3부로 나눠 전하고자 한다.    Episode 3. The Steve Jobs Legacy 궁극적인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iation의 프로젝트는…

실리콘밸리 전기자동차 시장의 오늘,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
  ·  2013년 07월 11일

 “여러분은 세상을 바꿀만큼 흥미진진한 일을 하는 기업가로 가장 존경하는 분이 누구입니까?” 저는 이 질문에 스티브 잡스라고 대답했지만, 지금은 일론 머스크(Elon Musk)라고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뒤, 실리콘 밸리의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페이팔 마피아 중 한 사람으로, 현재 Tesla (고급 전기차 서비스), SpaceX- 최초의 민간 기업 주도 우주수송 서비스, 태양열 발전 주택 서비스(Solar City)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는 사업을 보면, 사업이라는 것이 영리만을 추구하기 위하는 게 아니라는…

피터 티엘(Peter Thiel)과 피에르 오미디야르(Pierre Omidyar), 그 혁신의 공통 분모
  ·  2013년 07월 10일

 아래의 두 인물의 공통점은 이베이(eBay)에서 시작된다.  2004년 8월, 마크 주커버그가 투자를 받기 위해 찾아왔을 때 50만 달러를 투자해 당시 10%의 지분을 확보하고(현재 그 주식은 시가로 2조 원이 넘는다), Founders Fund(이하 파운더스 펀드)라는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만들어, Yelp, Slide, Linkedin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인물. 지금은 자산 규모가 2조 원에 달하는 헤지 펀드(Hedge Fund)를 운영하고 있는 피터 티엘(Peter Thiel). Forbes 400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부자 순위 50위(2012), 보유자산 총 67억 달러(한화 약 7조 6천억…

미디어와 스타트업의 멋진 관계란?
  ·  2013년 07월 09일

1. 기자와의 직통 연락망 구축하기 기자의 갑마인드를 부축하라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사실 기자와 스타트업 담당자의 비즈니스 만남에는 기본적으로 인간적인 신뢰와 친분이 베이스로 깔릴 수밖에 없다. 이 말은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더 많은 기사를 내고, 서비스를 편애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프라인에서 얼굴을 보고, 현재 근황을 알며 페이스북 메시지로든, 메일로든 자주 연락하는 관계를 구축했을 때 서비스의 본질적인 의미에 다가가기 쉽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기사를 발행하는 사람이기 전에, 기자도 서비스를 심층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유저 중의…

[JDLab Startup Story]IT 창업의 위험
2013년 07월 09일

IT창업이라는것은 그 실체가 묘하다. 저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키하다. 망하기 쉬워서 리스키한게 아니라, 망해도 얻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리스키하다. 솔직히 주변에서 창업아이템을 나한테 의논해오면 십중팔구는 이렇게 말한다.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궁금해서 그런다. ‘이거 왜 하시나요’ 이는 대부분의 아이템이 창업을 위한 창업 아이템이라서 그렇다. 특히 큐레이션이라던가, SNS라던가 하는 아이템은 ( 물론 예외도 가끔 있지만서도- ) 솔직히 말해서 거의 창업을 위한 창업인 경우가 대다수이다. 실패가 빛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값진 실패의 경험때문이다. 즉, 실패를…

[사업가의 솔직한 고백] CEO 당신, 리더십 있어?
  ·  2013년 07월 08일

아랫글은 필자가 그 어떤 누구와도 의견을 교환하지 않고 혼자만 생각한 지극히 주관적인 글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 주관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주절거리는 글도 아닙니다.    가끔이지만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듣습니다.    저 아이디어 내가 정말 똑같이 생각했던 것인데 아깝다. 내가 그때 했더라면  사업 아이디어가 정말 좋아서 꼭 성공합니다 사업하고 싶은데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  필자는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뭘 모르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왜 뭘 모르는 소리인지 설명을…

업종이 아니라 팀이 중요하다.
  ·  2013년 07월 08일

  벤처에 있어서 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치 않다. 나도 투자한 회사들과 일을 할때 또는 투자를 하기 위해 새로운 스타트업들을 만날때 매번 느끼고 이 일을 할수록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점 – 바로 A급 Team의 중요성과 그들이 가지고 있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내가 처음으로 개인투자를 시작할때는 사양산업이나 또는 이미 그 업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벤처들이 죽을 쑤고 있으면 절대로 투자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누가 요새 Groupon이나 LivingSocial과 같은 소셜커머스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하면…

[JDLab Startup Story]실패담- 로컬 커머셜 비지니스가 안되는 이유
2013년 07월 05일

2011년 늦봄, 난 다이어트앱으로 충분히 돈을 뽑을만큼 뽑았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였다. 정확하진 않지만, 아이폰 80만개 깔린 시점에 내 앱이 20만개정도 깔렸다고 추산했고, 더 이상은 무의미했다. 이런 저런 비지니스를 시도하였고, 그 중에는 지역상인과 모바일을 연계하겠다는 프로젝트도 있었다. 물론, 그 프로젝트는 1달 반만에 안되겠다란 결론을 내렸다. 이것을 실패라고 보든, 좋은 경험이라고 보든 그것은 보는 사람의 마음이겠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실패담이 널리 공유되지 못하여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이 이런 비지니스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일본의 전자책 시장 현황
  ·  2013년 07월 03일

지난주 초 세계 최대 서적 유통업체인 반즈앤노블이 자사 전자책 전용단말 누크의 매출 부진으로 외부 제조사를 통해서 단말기 생산을 진행하는 전략 수정이 있을 거라는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전자책 전용단말의 성공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던 상황에서 마침 ICT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컨설팅, 시장조사 및 마케팅 등을 수행하는 일본의 ‘ICT총연’이 ‘2013년도 전자책 컨텐츠 시장 수요 예측’ 내용을 공개하여 관심있게 살펴보았다. 전자책 관련 분야에 있는 분들도 좋은 참고가 되지 않을까 싶고, 주요 사항을…

20분의 인터뷰 속에 숨겨진 스티브잡스의 인생/비즈니스 철학 (2/3)
  ·  2013년 07월 02일

20분간의 스티브잡스 인터뷰 및 그의 인생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Steve Jobs – Visionary Entrepreneur가 드디어 공개되었다. 총 60분 간 재생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Silicon Valley Historical Association가 제작, 젊은 창업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그의 조언을 토대로 인터뷰가 진행된다. 2분 남짓한 예고편 영상은 유투브에 유포되어 많은 창업가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필자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하여 알게 된 스티브 잡스의 철학과 그가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총 3부로 나눠 전하고자 한다.        Episode 2. 나만 알고, 내가 만드는 절호의 기회…

진정한 의미의 한국판 Women 2.0을 위해 필요한 것은?
  ·  2013년 07월 02일

지난 토요일 D.CAMP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의 엑셀러레이팅 벤처기업인 ‘BootstrapsLab’의 파트너인 벤 레비(Ben Levy)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수미 레비(Sumi Lee Levy)의 주도로 ‘여성 창업가들의 협력적인 발전 가능성’라는 주제를 가지고 네트워킹 장이 마련되었다. 수미는 “스타트업 여성 CEO들이 갈구하고 열망하는 포인트를 듣기 위해 모임을 만들었다.”라면서, 실질적으로 어떤 점들이 보완되어야 하고, 무엇을 서로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를 알아가는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6명 내외의 여성 CEO들과의 가벼운 집밥 점심 만찬 모임으로 출발한 이번 모임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The Fast and the Patented
  ·  2013년 07월 02일

Editor’s note : 배기홍 대표는 한국과 미국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기반으로 초기 벤처 기업들을 발굴, 조언 및 투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스트롱 벤처스의 공동대표이다. 또한, 창업가 커뮤니티의 베스트셀러 도서 ‘스타트업 바이블’과 ‘스타트업 바이블2’의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어린 시절을 스페인에서 보냈으며 한국어, 영어 및 서반아어를 구사한다. 블로그 baenefit.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스타트업 생태에 대한 인사이트있는 견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위한 진솔하고 심도있는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하내용 원문보기)     스타트업 바이블2 “계명 22 – 특허는 기술 독점을 보장하지 않는다”에서 난…

[JDLab Startup Story]안되는 신사업 구분법
2013년 07월 01일

Editor’s note: 보통개발자는 jdlab.org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산학과 경영, 경제학을 바탕으로 IT분야를 십여년 넘게 공부해왔다. (이하 내용 원문 보기) 비지니스모델을 계속 보다보니 이런 패러다임을 가진 아이템은 안될 확률은 높지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아이템들이 있다. ‘되는 아이템’을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안되는 아이템’을 집어내는 것은 그나마 간편하다. 이것을 한 번 정리해보고자한다. 물론 앞으로 나오는 아이템 구조들이 안된다는 것은 확률상일뿐, 절대적인 법칙은 물론 아니다. 1. 치킨-에그 구조 누구나 다 알 것이다. ‘저희가 백만 유져가 되면 뭘 하겠습니다’ 로 시작하는 아이템들….

열정의 연료를 지속하기 위한 7가지
  ·  2013년 06월 28일

자금도 부족하고, 노하우, 인맥, 직원, 조언자, 동업자도 부족한 스타트업 CEO에게는, 표면적으로는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현실을 좋은 사업 기회로 바꾸어 내는 창의적 기지가 필요하다. 때론 과감하게 물러서는 것도 전략일 수 있겠지만, 지속적인 실험과 도전을 통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통찰이 필요한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은 때론 몇십 년이 걸릴 수 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라는 말은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타트 업 CEO들에게 회복탄력성(resilience)과 침착성, 끈기(tenacity)라는 가치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