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드디어 앱스토어 순위 알고리즘에 사용자 별점을 반영하나?
2013년 08월 30일

Editor's Note: Fiksu(App Marketing전문기업)에서 iTunes 앱스토어 랭킹 알고리즘이 바뀌는 듯 한 현상에 대해 분석하여 자사의 블로그 및 Techcrunch에 포스팅하였습니다. 기고된 내용의 유용성과 시의성 측면에서 beSUCCESS독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리라 판단하여 이를 게재합니다. 원문/번역은 Fiksu에서 기고해 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애플이 사용자들의 평가(app rating)를 순위 알고리즘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혀 예상치 못한 변화는 아니지만(관련기사 바로가기) 새로운 변화인건 분명하다 - 우리는 앱스토어의 순위와 가시성을 항상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이 변화를 포착할 수 있었다. Fiksu의 Performance Labs 팀의 깊은 분석 후 (현재도 계속 분석 중) 우리는 애플이 현재 아이튠즈 순위 알고리즘을 테스트 중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우리가 아직 모르는 건, 전체적인 변화와 이 변화가 언제까지 유지되느냐 이다.

앱스토어의 순위를 좌우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였다. 그것은 다운로드 수(Download volume)과 이 다운로드의 속도인데, 앱스토어의 순위를 오르기 위해선 우선 많은 다운로드를 짧은 시간 안에 달성해야 했다. 또한 그 순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계속 대량의 신규 다운로드가 이루어져야 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여전히 앱의 순위에 크게 영향을 미치나, 이제 두 가지 더 요소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1) 사용자들의 평가(app rating)의 중요성

2012년 초 애플이 Chomp를 인수한 뒤 사용자들의 평가와 리뷰가 앱스토어 순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 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앱스토어 평가가 검색 결과에서 더 높은 가시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몇 가지 증거도 있었지만 직접적으로는 Top Chart 안의 배치와는 연관성이 없었다.

이제는 애플이 적어도 이 변화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7월 말에 우리는 처음으로 예기치 않게 다운로드 증감에 무관하게 순위가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좀 더 면밀한 검토 후 이러한 순위 변화는 앱의 평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이듯이, 4개 이상의 별점을 보유한 앱은 순위 상승이 있었고 이 효과는 8월 내내 지속되었다. 별점 3개 이하의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앱들은 반대의 현상을 보였고, 약 2주 뒤에는 순위가 급격히 떨어지고 그 상태에 머무는 현상을 보였다. 보통 평가를 받은 앱은 (별점 3~4)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았다.

 

앱의 예전 버전에 대한 별점이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불분명하나 앱의 가장 최신 버전에 대한 별점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사용자들의 리뷰도 순위 알고리즘에 반영했을 법하나, 우리는 리뷰 (리뷰 수, 리뷰의 타당성)가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2) 앱스토어의 순위 위치는15분 대신 3시간 마다 업데이트(App store positioning now updates every 3 hours instead of every 15 minutes)

 예전에는 순위의 변화가 거의 실시간의로 발생하고 순위 개선을 15분 마다 볼 수 있었다. 다운로드 수에 따라 순위가 올라가는 것을 직접 지켜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앱스토어의 순위 이동은 더 정기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소비자가 보는 앱스토어의 순위는 이제 세 시간 마다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소비자가 보는 공개적인 앱스토어에서만 순위 변화가 세 시간마다 일어난다는 것이다. 알고리즘이 뒤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지, 또는 앱스토어의 API로 볼 수 있는 순위 데이터는 업데이트 되는 일정이 다를지는 파악 된 바 없다.

 

애플은 왜 이러한 변화를 만드는가?

앱 평가가 왜 중요한지는 이제 명확하다. 애플은 가시성이 높은 앱들이 최고 품질의 앱이길 원한다 (반대도 마찬가지).

하지만 왜 순위 업데이트 기간을 바꾸는 것일까? 우리는 로봇을 사용하여 단기간 안에 많은 다운로드를 유도해 순위를 조작 한다던가 그와 비슷한 앱 생태계에 해로운 행동을 완화하기 위해 일종의 ‘완충제’ 기간을 추가 한 것으로 본다. 세 시간은 이러한 변칙을 발견하고 해당 앱을 상위 순위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또한 애플은 이전에도 크리스마스와 같은 매우 높은 볼륨의 다운로드가 발생하는 시기 (악명 높은 할리데이 프리즈 ‘holiday freeze’ 시기들,관련기사 바로가기)에 종종 업데이트 기간을 바꾸곤 했다. 애플은 9월에 출시 될 것으로 추정되는 새 아이폰과 새로은 iOS와 같이 일어날 다운로드 급증에 대해 대비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터페이스의 변화는 새로운 알고리즘 롤아웃(roll-out)의 일부분일까 -- 즉 애플은 그들의 새로운 알고리즘이 현실 세계의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려 버퍼 시간을 주는 것일까?

우리는 현재까지의 상황은 명백하게 파악하였지만 이러한 인터페이스의 변경이 영구적인지는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자 하니, 우리가 계속 조사하는 걸 지켜봐 주기 바란다.

 

이런 변화는 앱 마케터에게 무슨 의미일까?

기억해야 할 가장 첫번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연구, 모니터링 그리고 지속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것이다. 9월의 iOS 7 출시 이전, 또는 이후에 더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고, 또 이러한 변화는 모든 앱스토어의 앱에 적용하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앱 마케터들에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천하고자 한다. 

 

1) 다운로드 볼륨과 속도의 이점은 계속된다는 걸 기억하라

 다운로드 볼륨과 속도만큼 중요한 다른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 즉, 만약 앱의 순위를 높이고 싶다면 더 많은 다운로드를 받고 또 빨리 받아라 -- 그리고 계속 받아라. 하지만 항상 그래 왔듯이 애플이 금지한 방법을 사용하여 다운로드를 받는 방법은 피해라 (예: 로봇 사용, 앱스토어를 모방하는 앱, 푸쉬 메세지로 다운로드를 늘리는 방법 등)

 

2) 최대한 빨리 버그를 뽑아내고 반복하라

 리는 항상 사용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라고 말한다. 낮은 평가와 리뷰는 일종의 시장 조사 결과로 보아야 한다: 이제 사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았으니, 그와 맞게 앱을 개선하고 더 나아진 앱을 시장에 선보여라.

하지만 실제로는 이건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개발자와 엔지니어링 시간은 항상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앱 마케터는 종종 예정된 다음 업데이트 전의 앱을 홍보하기가 일수다. 하지만 이번에 애플이 추구하는 변화는 안 좋은 앱 평가를 대응할 업데이트가 더 자주 나오도록 유도한다 -- 이 변화는 앱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애플에게도 유익하고 (더 나은 품질의 앱에서 나오는 더 많은 수익의 기회) 또 사용자들에게도 유익하다 (더 좋은 앱, 그리고 더 자주 개선되는 앱).

 

What’s next?

아직까지 확보 된 증거는 없지만 소셜 리치 (social reach)와 앱을 지우는 속도 (언인스톨 레이트 uninstall rate)와 같은 다른 요인들도 향후에 앱 랭킹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오랫동안 추정되어 왔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보이는 현상은 iOS 7 출시와 함께 나올 더 많은 변화의 시작일 수도 있고, 아니면 현재 변화의 다일수도 있다. 우리는 계속 앱스토어를 모니링 하며 정보를 확보하는 대로 공유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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