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스타트업 ‘에이전트비’ 엔젤투자자로부터 초기 투자 유치
2016년 01월 04일

sb01042해외 직구 2조 원 시대에 해외 직구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해외 구매대행 스타트업 ‘에이전트비’가 스타트업뱅크의 피칭 플랫폼을 통해 투자(금액 비공개)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10여 개국에서 국가와 결제 방법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구매가 가능한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에이전트비는 지난 2015년 9월에 스타트업뱅크 피칭데이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비는 베타서비스를 운영하며 매달 3천 건 정도의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누적 요청 수 4만 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 증가와 시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초창기에는 미국,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나 현재 11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매자와 구매 물품의 배송 루트 중 최적화된 경로를 반영하여 가장 빠르고 저렴한 구매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대개 해외에서 한국으로 혹은 한국에서 해외로의 단방향 거래 위주이며, 배송대행지 및 추가 결제 등 복잡한 과정으로 구성된 기존 구매대행 업체와 달리 에이전트비는 직구와 역 직구 모두에 집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한국-해외뿐 아니라 해외-해외로의 구매대행도 서비스도 제공하며 구매할 상품에 대한 링크만으로 이루어지는 간편한 구매대행 서비스다.

김성호 에이전트비 대표는 “기존 사이트를 이용하면 10~14일 이상 걸리던 미국-한국 간 직구를 에이전트비를 이용하면 7일로 단축할 수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스타트업뱅크에서 피칭했을 때 여태까지 투자 발표와는 다른 편안함과 따뜻함 그리고 회사에 대해 끝까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좋았었는데, 엔젤 투자까지 연결되어 더욱 기쁘고 힘이 난다”고 밝혔다.

에이전트비는 이번 투자금으로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국, 중국, 홍콩, 대만에 서비스를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며, 2016년 말까지 전 세계 24개의 모듈형 거점을 마련하여 글로벌 물류망을 확보해 사업 모델의 최종 버전을 완성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뱅크는 기업이 자유롭게 자신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투자자는 손쉽게 기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오픈 투자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에이전트비 역시 지난해 9월에 진행한 피칭 내용을 본 엔젤투자자가 사업 모델이 독특하다고 판단하여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투자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트업뱅크의 임재호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 사례를 통해 우리가 지향하는 오픈 투자 플랫폼의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며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스타트업와 투자자의 가교 구실을 성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필요하다면 스타트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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