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 대표 김광준)가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보건AI연구소(CHART, Centre for Health AI Research and Translation), 홍콩글렌이글스병원(Gleneagles Hospital Hong Kong)과 환자 상태 악화 예측 AI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현지 임상 검증 및 원내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에이아이트릭스의 AI 모델과 홍콩대 의대의 연구 인프라, 글렌이글스병원의 임상 환경을 연계해 바이탈케어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현지 의료 현장 안착을 추진한다.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태 악화 징후를 조기에 예측하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일반 병동에서는 6시간 이내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심정지, 중환자실 전실)와 4시간 이내 패혈증,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사전에 분류하며, 중환자실에서는 6시간 이내 사망 위험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고위험군 환자를 신속하게 선별하고 적시에 치료를 개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협력은 기술 검증과 병원 실증을 포괄하는 2건의 개별 협약으로 진행된다. 먼저 에이아이트릭스와 홍콩대 의대 CHART는 현지 환자들의 과거 의무기록을 바탕으로 바이탈케어의 예측 정확도를 입증하는 후향적 연구를 수행한다. 동시에 진행되는 3자 협약에 따라 홍콩글렌이글스병원은 실제 병동에 바이탈케어를 구축해 임상적 효용을 평가하며, 홍콩대 의대 CHART가 원내 도입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추적 관찰하는 전향적 임상 연구를 병행한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국내 대형병원에서 축적한 풍부한 임상 레퍼런스를 토대로 해외 현지 의료진과 실제 진료 환경에서 성능을 직접 검증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홍콩 대표 사립 교육병원인 글렌이글스병원의 도입 실적과 후향·전향 임상 근거를 확보해 홍콩 공공 의료기관은 물론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 보폭을 넓히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지난해 홍콩 의료기기 관리국(MDD)으로부터 바이탈케어의 정식 품목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올해 5월 홍콩 현지 법인 설립을 마쳤다. 회사는 이번 임상 실증을 거쳐 구축된 레퍼런스를 토대로 홍콩 공공병원 입찰 참여와 동남아시아 등 인접 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에이아이트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