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에이아이, ‘현지화 AI 에이전트’ 공개…더빙·QC 90% 자동화
2026년 10월 26일

허드슨에이아이, ‘현지화 AI 에이전트’ 공개…더빙·QC 90% 자동화

미디어 콘텐츠 특화 음성 AI 기업 허드슨에이아이(대표 신현진)가 영상 콘텐츠의 더빙 제작부터 품질 검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현지화 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이번 솔루션은 자체 AI 더빙 플랫폼 ‘허드슨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화자 분리부터 맥락 분석, 감정 연기, 품질 검수(QC)를 스스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전문 인력의 수작업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고난도 미디어 더빙 공정을 최소한의 개입만으로 높은 완성도까지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더빙은 다자 대화나 복잡한 감정선이 얽힌 콘텐츠에서 인물별 어조와 비언어적 표현을 일일이 보정해야 해 일정 지연과 비용 증가라는 병목이 발생해 왔다. 새롭게 선보인 에이전트는 40명 이상의 화자를 식별하고 겹쳐 말하는 중첩 발화까지 정밀 분리한다. 단순 번호 부여 방식에서 벗어나 서사 흐름을 분석해 배역 간 관계와 식별 정보를 부여하고, 장면 맥락에 최적화된 번역과 감정을 생성한다. 전문 번역가의 피드백 데이터를 학습해 품질 검수 공정의 90% 이상을 자동화했으며, 웃음이나 숨소리 같은 비언어적 음향도 배역의 음색에 맞춰 자연스럽게 연출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가시화되고 있다. 회사는 이달 프랑스 칸에서 열린 방송영상 마켓 ‘MIPCOM 2026’에서 에이전트를 처음 공개한 이후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과 PoC(기술검증)를 진행 중이다. 일본어, 영어, 중남미 스페인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아랍어, 프랑스어 등 주요 수요 언어의 더빙 품질 테스트를 마쳤으며, 글로벌 방송사와 OTT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다국어 시장에 경제적으로 유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단순히 음성만 생성하고 사람이 일일이 감수해야 한다면 AI 더빙 역시 전통 방식과 같은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진정한 현지화 자동화는 음성 생성을 넘어 실제 방영 가능한 완성본을 도출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에이전트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이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효율적으로 현지화하고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제공: 허드슨에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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