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AI 허브, ‘AI for Good’ 성료…시민 아이디어 정책 논의로 연결
2026년 10월 12일

서울 AI 허브, ‘AI for Good’ 성료…시민 아이디어 정책 논의로 연결

서울 AI 허브(센터장 변우석)가 시민과 개발자가 사회문제를 정의하고 AI로 해결책을 구현한 뒤, 그 결과를 정책 논의까지 연결하는 ‘AI IMPACT: AI for Good’을 개최했다. 지난 9월 18일 열린 이번 행사는 기술 개발과 정책 토론을 직접 결합해 현장의 해법을 실제 정책 의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115명 지원 속 13개 프로젝트 도출… 90% 이상이 2030 참가자

오전 해커톤에는 총 115명의 신청자 중 개발자, 대학생, 외국인 등 59명이 최종 참가했다. 참가자의 91.4%가 20~30대였으며, 신청 단계에서 ‘AI 아이디어를 정책 제안으로 올리고 싶다’는 응답(47명)이 단순 개발 목적(37명)을 상회했다.

AI 빌더 커뮤니티 ‘팀 휴먼(Team Human)’이 운영을 맡았으며, 참가자들은 3시간 30분의 제작 시간 동안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과 함께 필요한 정책·지원 방안을 도출했다. 최종 완성된 13개 프로젝트 중 12개가 오후 정책토론회에서 공개됐다.

주요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1위 (수어지교): 이용자가 함께 수어 데이터를 축적하는 ‘수어 위키피디아’ 및 AI 수어 생성 서비스
  • 2위 (마로): 외국인 주민의 주거·금융·의료·복지 등 생활행정 절차를 수행하도록 돕는 AI 코파일럿
  • 3위 (배운대로): AI의 채점 결과가 실제 학습 범위 내에 있는지 검증해 설명가능성을 높인 감사 레이어

이 밖에도 시니어 경험 연결 서비스, 공공 주거지원 안내, 피지컬 AI 기반 현장 데이터 플랫폼, 수업 이해도 분석 서비스 등이 구현됐다.

서울시·교육청·구글·서울대 참여… 성과지표부터 데이터 품질까지 논의

오후 정책토론에는 박지은 서울시 AI전략산업과 팀장, 김영일 서울시교육청 과장, 김민정 Google APAC 리드, 이종익 큐네스티 이사장 등이 참여해 도시정책, 교육격차, AI 리터러시, 사업화 관점의 의제를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좌장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 함종민 서울대 교수, 변우석 센터장 등 참여)에서는 단순 보급량이 아닌 실질적 활용 중심의 성과 측정, AI 판단의 설명가능성, 공공데이터의 품질 제고, 후속 실증 환경 구축 등이 핵심 과제로 논의됐다.

아울러 사전 수집된 시민 정책 의견 59건을 분석한 결과, ‘모두의 AI’(17건) 및 AI 주권·인프라(13건) 요구가 높았다. 단순히 정보를 번역·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고령자, 장애인, 이주민이 행정 절차를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접근성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됐다.

민관 협력 체계 구축… 후속 실증 및 사업화 연계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 AI 허브가 주최하고 Team Human이 운영을, SpaceXAI와 AVPN이 후원을 맡았다. SpaceXAI는 참가자 전원 크레딧 및 상금 크레딧 총 4,000달러를 지원했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시민과 개발자가 만든 해법이 정책과 산업 현장의 논의로 이어진 데 의미가 있다”며 “좋은 프로토타입이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로 발전하도록 실증 및 기업 지원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는 이번 프로젝트와 시민 의견, 토론 내용을 종합 보고서로 정리해 관계 기관과 공유하고 사업 연계 과제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미지 제공: 서울 AI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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