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체내 항암치료 기술 개발사 ‘엠브릭스’ 투자
2026년 10월 07일

서울대기술지주, 체내 항암치료 기술 개발사 ‘엠브릭스’ 투자

서울대학교기술지주가 환자의 체내에서 직접 치료제를 만들어내는 차세대 체내 항암 치료 기술 개발사 엠브릭스(대표 정상원)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엠브릭스는 서울대·성균관대 교수진과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연구·생산 전문가, 스타트업 및 금융 경력을 갖춘 경영진이 모인 바이오 전문 기업이다.

엠브릭스의 핵심 경쟁력은 치료 물질을 원하는 세포까지 정확하게 전달하는 독자 플랫폼 ‘내비바디(Navibody)’ 기술이다. 기존 세포 치료제(CAR-T)는 환자의 혈액에서 세포를 추출해 외부에서 개조 후 다시 투여해야 해 높은 비용과 오랜 제작 기간이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엠브릭스의 기술은 간편한 주사 형태로 몸속 면역세포를 직접 치료 세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단순화하고 다양한 질환으로의 확장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핵심 치료 후보물질(MIC-001)은 최근 진행된 비임상 단계 검증에서 목표 세포(T세포)에 정확히 전달되어 표적 B세포를 감소시키는 체내 작동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자가면역질환과 혈액암 개발을 본격화하는 한편, Navibody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치료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인환 서울대학교기술지주 대표이사는 “엠브릭스는 글로벌 빅파마들이 집중하고 있는 인비보(In-vivo) CAR-T 분야에서 차별화된 LNP 표적전달 기술과 생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기업”이라며 “단일 신약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질환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정상원 엠브릭스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파이프라인의 완성도를 높이고 본격적인 임상시험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 대상 기술수출(L/O)과 임상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서울대학교기술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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