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 이하 에이투지)가 UAE의 AI 기업 Space42(스페이스42)와 2,791만 디르함(AED, 한화 약 11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 간 UAE 합작법인 설립과는 별개로 진행되는 직접 공급 건으로, UAE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 ‘TXAI’의 차량 전환 및 서비스 확대를 골자로 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융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페이스42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운전석이 없는 레벨4 로보셔틀 ‘ROii(로이)’ 8대를 비롯해 국산 기술 기반의 다양한 자율주행 개조 차량들을 투입한다. 로이는 올 하반기 국내 생산 후 완성차 형태로 현지 이송되며, 이외 차량은 현지 조달 후 개조 과정을 거친다. 에이투지는 차량 공급과 함께 현지 관제 시스템, 원격제어 콕핏 등 통합 관제 인프라 구축 및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담당한다.
차량은 올 하반기 아부다비 사디야트섬과 야스섬에 우선 투입되어 로보셔틀 시범운행을 시작한다. 현지 도로 환경과 수요를 검증한 뒤 2027년 이후 수요응답형 교통(DRT) 및 관광형 셔틀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42 관계자들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 K-City와 국내 실증 현장을 참관해 대시민 서비스 운행 현황 및 기술 안정성을 검증했다. 에이투지는 현재 91대의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주행거리 102만km를 기록 중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는 정부 부처 및 유관 기관의 지원도 이어졌다. KATRI의 K-City 시설을 활용해 현지 공도주행용 자율주행 로직을 개발했으며, 킬사글로벌과 설립한 싱가포르 합작법인 A2G(오토노머스투글로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지원을 받아 현지 계약 실무를 주도했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 유니콘브릿지 사업 및 국토교통부의 광주광역시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 등과 연계해 AI 기반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UN 인증 취득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계약은 국내 기술개발과 실증을 거친 자율주행 기술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실증 확대를 통해 E2E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피지컬 AI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 제공: 오토노머스에이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