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랩스 ‘싸이냅스 AI’, 포스텍 이어 카이스트 도입…딥테크 연구 생태계 공략
2026년 06월 18일

플루토랩스 ‘싸이냅스 AI’, 포스텍 이어 카이스트 도입…딥테크 연구 생태계 공략

AI 과학자 플랫폼 '싸이냅스 AI(Scinapse AI)'를 운영하는 플루토랩스가 포스텍(POSTECH)에 서비스를 공급한 데 이어 카이스트(KAIST)에서도 시범 적용에 들어가는 등 국내 최상위 연구기관에서 활용 사례를 넓혀가고 있다.

싸이냅스 AI는 전 세계 17만 명 이상의 연구자가 사용해 온 학술 검색 엔진 '싸이냅스(Scinapse)'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단순한 논문 검색을 넘어 연구 가설 수립과 연구 기획까지 보조하는 플랫폼이다. 연구의 출발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선행연구 파악과 맥락 이해 과정을 압축해 주며, 이를 바탕으로 검증 가능한 가설 후보와 구체적인 연구 설계안을 제시한다.

이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은 2억 건 이상의 논문과 인용 관계를 연결한 '인용 그래프(Citation Graph)' 기술이다. 단순히 키워드가 일치하는 논문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특정 연구가 어떤 자양분을 토대로 발전해 왔는지 전체적인 흐름과 연결 고리를 읽어낸다.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연구자가 실제로 해결하려는 문제의식, 즉 연구 '아젠다(Agenda)'가 다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설계다.

특히 싸이냅스는 전체 사용자의 95% 이상이 해외 연구자로 구성되어 있어, 국내보다 글로벌 연구 현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해외 확장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내 주요 대학뿐만 아니라 미국 내 복수의 대학에서도 싸이냅스 AI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또한 플루토랩스는 미국 학술 전자자원 분야 대표 컨퍼런스인 ‘ER&L’ 웨비나와 국제 과학기술정보 협의체 ‘ICSTI’의 2026 서울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청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준선 플루토랩스 대표는 "AI 과학자의 진정한 가치는 연구자가 현업에서 해당 도구를 실제로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아무리 그럴듯한 가설이라도 연구자의 맥락을 벗어나거나 실행 불가능하다면 의미가 없다. 싸이냅스 AI는 처음부터 연구자가 지금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가설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년 설립된 플루토랩스는 학술 연구에 특화된 AI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연구자들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플루토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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