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스푼랩스가 운영하는 숏드라마 플랫폼 비글루가 애플리케이션 내에 애니메이션 전용 탭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콘텐츠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번 애니메이션 탭 신설은 AI 제작 콘텐츠를 독립적인 카테고리로 분리해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고,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아우르는 멀티 포맷 지식재산권(IP) 운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비글루 전체 라이브러리 약 400편 중 AI 애니메이션은 30편에 달하며, 향후 AI 실사 드라마를 포함한 라인업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비글루는 전용 탭 개설과 함께 두 편의 신규 AI 타이틀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선공개된 AI 3D 애니메이션 '마왕의 각인신부: 나를 판 약혼자에게'는 결혼식 날 가문에 의해 제물로 바쳐졌다가 마왕의 각인을 얻고 살아 돌아온 신부의 복수를 그린 다크판타지 로맨스 작품이다. 비주얼과 연출 전반에 AI 기술을 활용해 실사로 구현하기 어려운 판타지 세계관과 캐릭터 묘사를 완성도 있게 구현해냈다. 이와 함께 28일 공개된 AI 실사 드라마 '전 폭주족 총장의 아내가 되었습니다!'는 폭주족 및 양키 문화라는 일본 특유의 서브컬처 서사를 반영해 일본 로맨스 콘텐츠 시장을 공략한다.
비글루는 기존 IP의 AI 기반 2D 및 3D 애니메이션화와 신규 AI 실사 숏드라마 제작을 병행하여 연내 전체 라이브러리의 30퍼센트를 AI 콘텐츠로 채울 계획이다. AI 제작 구조는 기존 제작 방식 대비 비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콘텐츠를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혁재 스푼랩스 대표는 AI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구분을 넘어 콘텐츠 자체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도구라며, 비글루는 AI 제작 역량을 앞세워 포맷, 장르, 시장을 가리지 않는 멀티 포맷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글루는 지난해 12월 AI 숏폼 애니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실사 숏드라마 IP의 애니메이션 전환과 오리지널 AI 실사 드라마 제작을 동시에 추진하며 AI 콘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미지 제공: 스푼랩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