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공간 데이터 기업 아키스케치(대표 이주성)가 AI 기반 커머스 자동화 솔루션 기업 스튜디오랩(대표 강성훈)과 로봇 AI 학습용 3D 공간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은 3월 2일부터 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6’ 현장에서 진행됐다.
아키스케치는 전국 아파트 도면 12만 건 이상과 33만 개 이상의 의미론적 객체 데이터를 축적해 온 국내 최대 3D 공간 데이터 기업이다. 해당 기업은 보유 자산을 로봇 시대를 위한 학습용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으며, 단순 형상 정보가 아닌 재질, 무게, 파손 위험 등 물리적 속성을 포함한 구조화된 데이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로보틱스 산업에서는 시각과 언어를 동시에 이해하는 VLM(Visual Language Model)이 발전하고 있으나, 실제 공간 맥락과 물리적 구조를 반영한 정밀 3D 데이터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D 이미지 기반 학습만으로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동작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아키스케치는 CAD 기반 3D 기하 계산 기술과 자동 데이터 생성 엔진을 활용해 로봇 학습용 ‘공간 지능 데이터셋’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 데이터는 VLM의 공간 추론에 필요한 구조화된 정답(Ground Truth) 데이터로 활용되며, 가상 환경 학습 후 실제 환경에 적용하는 Sim-to-Real 구조로 확장 가능하다.
그동안 인테리어 및 실내 설계 시뮬레이션에 주력해 온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영역을 로봇 AI 학습용 공간 데이터 인프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계 중심 3D 솔루션 기업을 넘어, 공간 데이터를 표준화 및 자동 생성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인 스튜디오랩은 로보틱스 기술과 생성형 AI를 결합한 커머스 콘텐츠 자동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촬영 로봇 ‘젠시 PB’와 생성형 AI 기반 상세 페이지 제작 솔루션 ‘젠시’를 연계해 촬영부터 판매 콘텐츠 제작까지 자동화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CES 2026 공간 컴퓨팅 분야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3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사는 아키스케치의 3D 자동 생성 및 시뮬레이션 기술과 스튜디오랩의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로봇 AI 학습 체계를 공동 구축할 방침이다. 산업 AX(AI Transformation)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데이터 인프라는 로봇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주성 아키스케치 대표는 “공간 설계 AI 기술을 넘어 공간을 이해하고 학습시키는 데이터 인프라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스튜디오랩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학습·검증할 수 있는 3D 공간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는 “로봇 AI의 성능은 정밀하고 구조화된 공간 데이터 확보에 달려 있다”며 “아키스케치와의 협력을 통해 로봇 학습 효율을 높이고, 산업 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체계를 공동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 제공: 아키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