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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엑시트’ 할 타이밍은 언제인가?
  ·  2015년 12월 15일

창업자에게 있어 타이밍은 가장 큰 도전 중 하나일 것이다. “지금이 내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좋은 타이밍인가?”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지금이 인력을 충원해야 할, 혹은 내보내야 할 시점인가?” 혹은 “새로운 마케팅을 실행할 시점은 언제일까?”와 같은, 그야말로 스타트업이 해야 할 모든 결정 중 많은 것이 타이밍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와 같은 타이밍에 관한 결정들은, 당시에는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으로 보일지라도 많은 경우 결국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부메랑이 되어 날아든다. Figure 1. 2004 년에…

레진코믹스 투자로 2년에 50배 수익 낸 엔젤 투자 클럽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
  ·  2015년 11월 02일

2013년 6월 창업한 레진엔터테인먼트는 국내의 대표적인 웹툰 유통 벤처기업으로 디지털 콘텐츠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국내 웹툰(Webtoon) 시장에서 유료화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 중인 레진코믹스는 프리미엄 웹툰 서비스로 2013년 출시 이후 불과 2년 만에 400만 명의 가입자와 2014년 기준 매출 100억원을 기록한 웹툰 시장의 기대주라 할 수 있다. 이 레진코믹스에 초기 투자한 빅뱅엔젤스 황병선 대표를 만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병선 대표는 현재 카이스트 소프트대학원 대우교수, 마이크로 VC 이자 액셀러레이터인 빅뱅엔젤스 엔젤클럽…

스타트업 주식매매 플랫폼 ‘스타트업뱅크’
2015년 10월 15일

지난 9월 21일, 스타트업뱅크가 스타트업 주식을 쉽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매매 플랫폼을 오픈했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투자 회수 시장의 필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 7월 크라우드 펀딩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처럼 투자자가 스타트업에 투자할 기회는 확대되고 있으나 반면 회수(exit)창구는 마련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월 15일 벤처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M&A 시장이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국내 상황에서 코스닥이…

시드 투자자를 찾아 헤매는 스타트업을 위한 3가지 조언
  ·  2015년 07월 24일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활발히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시드(Seed) 투자 등 초기 자금 확보에 대한 스타트업의 필요도(Needs) 역시 폭발적으로 증대되었다. 기쁜 것은 그와 같은 필요도의 증대와 더불어, 초기 투자에 특화된 투자사들을 비롯해 정부 지원자금이나 액셀러레이터 등 그와 같은 초기투자를 담당해 줄 여러 자금원(Funding sources)들 역시 생태계 내에 훌륭히 함께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생태계 내에서 회자하였던 “이제 돈이 없어서 창업할 수 없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말이 그야말로 현실이 되고…

충격에 대비하라 : Brace for impact!
  ·  2015년 02월 11일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가고 있다면 “충격에 대비하라(Brace for impact)”는 말은 여러분들이 결코 듣고 싶지 않은 말 중 하나일 것이다. 이는 여러분이 탄 비행기가 곧 큰 충돌을 하게 될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물론 비행기는 대부분의 기상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또 현대적 비행기들(=우리가 평생에 걸쳐 타게 될 거의 모든 비행기)은 다른 비행기와의 충돌 가능성을 미리 파악해 회피할 수 있는 장치를 포함해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위험 상황에 대비하는 장치들을 탑재하고…

VC, 따라잡는 것이 아니라 뛰어넘기 위해 미래의 그림을 준비하라
  ·  2014년 07월 25일

현재 진행중인 사안이어서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필자는 최근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로부터 출발한 자산관리기업의 고위 관리자 출신이 시작한 미국의 Pre-revenue Stage VC 한 곳(“A”라 부르기로 하자)으로부터의 비즈니스 오퍼(Business Offer)를 보고 있다. 의료·헬스케어 산업을 주요 투자 도메인으로 설정하고 있는 A는, “(특히) 수익을 내기 전 초기 기업(Pre-revenue)에 투자하여 가능한 높은 ROI를 달성한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 전통적 형태의 초기 벤처투자가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A의 Offer가 필자에게 흥미로운 것은, 이들이 엑싯(Exit)을 통한 ROI의 창출을 위해…

“Selling a Company” – 101
  ·  2014년 04월 24일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벤처를 한다면 어떤 사업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보도록 하였다. 그리고 VC 대상의 투자제안을 만들어보라고 하였다. 훌륭한 경영학도들답게, 필자의 학생들은 엑셀 시트에 흠잡을 데 없는 향후 5 년 동안의 재무 예측을 그려냈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향후 5 년간 보수적 관점에서 예상되는 수익의 PV (현재가치, Present Value)를 기초로 볼 때 본 사업은 5백만 달러의 Valuation이 타당합니다. 그 중 20%, 즉 백만 불을 저희에게 투자할 것을 제안합니다.” 제법 규모가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