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멘키스(72)는 패션 전문기자로 세계 패션 업계를 쥐락펴락하는 독보적인 존재다. 50여년 동안 IHT(INYT)를 거쳐 2억명의 독자를 품고 현재 보그 온라인 에디터로 근무하고 있다. 그의 아카이브에는 반세기 동안의 패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셈이다. 내년 서울, 본인이 주관하는 럭셔리 컨퍼런스 사전 준비 차 16일 방한했다. 패션 매니아들은 수지 멘키스의 SNS을 팔로우하며 그의 방한 스케줄에 이목을 집중했다. 의외로 한국 땅을 밟자마자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다름아닌 윤자영(27)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 ‘스타일쉐어’사무실이었다. 평소 IT와 패션에 관심이 많은 그가 검색을 통해 스타일쉐어를 찾아낸 것이다. 40분 남짓 진행된 패션…
윤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