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스타트업
왜 대기업은 스타트업을 인수할까? : 작고 빠른 벤처의 힘
  ·  2015년 02월 08일

대기업들이 스타트업을 그대로 베끼는 현상에 대한 내 의견은 전과 변함없다.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느냐, 아니면 그들이 하는 서비스를 그대로 카피하느냐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 문제이다. 인수 가격이 1,000억 원인데, 그보다 더 저렴하게 대기업이 직접 더 훌륭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그대로 카피하는 게 맞다. 그런데 잘되는 경우도 있지만, 돈과 자원이 훨씬 더 많은 대기업이라고 항상 성공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그렇게 뛰어난 인재들과 돈이 있는 구글이 작은 회사들이 하는 서비스를 금방 카피해서…

[방콕에서 생긴 일 #2] 12개월 동안 12개 스타트업,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를 만든 피터 레벨을 만나다
  ·  2014년 10월 24일

방콕의 대표적인 협업 공간 허바(지난 기사: [방콕에서 생긴 일 #1] 태국 스타트업 커뮤니티의 시초, 허바를 만나다)에서의 마지막 주에 있었던 일이다. 허바의 경우 1층은 자유롭게 열린 핫데스크로, 2층은 단독 사무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37코인스는 이 공간을 한 달간 빌려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여느 때처럼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문을 열고 한 사람이 걸어 들어오더니, 아래층에 행사가 있어 오늘따라 소란스럽다며 옆 자리에서 일을 해도 되겠냐고 물어왔다. 흔쾌히 수락한 후 각자 일을 하다 흘낏…

[이한종의 스타트업 읽어주는 남자 #1] ‘MIT 스타트업 바이블 Vs. 쫄지말고 창업’
  ·  2014년 08월 26일

   스타트업, 그리고 기업가 정신이라는 화두 앞에 ‘바이블’이란 존재할까? 여기 기업가 정신을 소수의 운 좋은 사람들만이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교육과 훈련으로 개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두 가지 책이 있다. 물론 그 방법론은 현저하게 대조된다. 빌 올렛 교수의 MIT 스타트업 바이블이란 저서는 “탁월한 제품을 기획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영역”을 24단계로 나누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로드맵을 연역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반하여 벤처투자자이자 최근 창업가로 변신한 이희우대표가 집필한 “쫄지 말고 창업”은 다분히 실존적으로 기업가 정신이라는…

[해외컬럼] 스타트업이여, 더미 기능을 활용하라
  ·  2013년 01월 04일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 더미 기능을 활용하라. 더미 기능은 무엇인가? 쉽게 말하자면, 미래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 우선 실제 기능 없이 화면만 구현하여 서비스에 추가하는 방법이다. 그리고 나서 얼마나 많은 고객이 그 기능을 사용하려고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화면에 가짜 버튼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누르나 지켜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