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CEO 잉여의 시대이다. 너도나도 대표이사 명함을 들고, 스스로의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자 시나리오를 기획하고, 투자자를 물색한다. 흔한 자기계발 서적에서 늘 이야기 하듯이, 어제의 자신과 경쟁하며, 기회가 오면 리듬을 타고 가능성의 세계로 몸을 실어야 하니, 하루 하루가 바쁘다. 칭기즈 칸을 이어 중국을 재패한 쿠빌라이 칸의 유언 중 일부를 살펴 보자.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기술은 끝없이 바뀐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에 부딪혀도 반드시 방법이 있음을 믿고, 아무리 하찮은 적이라도 우리와 다른 기술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