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미국 진출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3가지 비자 종류와 특징 : 이연수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1월 19일

해외에서 회사 설립을 하고 비즈니스 운영 준비를 다 해놓았다 해도 정작 미국에서 일할 직원의 비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창업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비자에 관한 설명은 인터넷에 무수한 정보가 있고, 또한 각각의 법인과 비자 신청자의 상황에 따라서 신청할 수 있는 비자의 옵션이 달라지니, 본 칼럼에서는 스타트업에게 가장 많이 적용되는 비자들의 특징과 기본적으로 고려할 점만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스타트업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자 종류와 장.단점 2. 각 비자의 세부 종류와 특징 조금 더 구체적인 종류를…

‘창조 경제’, 정부는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가
  ·  2015년 01월 16일

한국이 “창조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에 따라, 한가지 중요한 의문점이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혁신적인 생태계를 부흥시키는 것에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가? 혹은 민간부분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도록 좌시해야하는가? 일반 통념상으로는 정부가 불필요한 관료주의로 억압 하는 것은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마지막 방법으로 제안된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정부와 하이테크 분야 파트너쉽은 사실상 “스타트업국가”를 추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이 된다. 특히 이러한 독특한 정부-민간 파트너쉽은 많은 정부들이 모방하는 혁신적 모델이 되어왔다. 이러한 파트너쉽의 중심에는 이스라엘 경제부…

소프트웨어, 대량 생산·대량 소비의 논리로 해석될 수 없다
  ·  2015년 01월 16일

소프트웨어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부나 대기업들의 접근 방식을 보고 있자면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다른 사업과 다른 소프트웨어 산업의 특성에 맞는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아마 IT 종사자 분들이라면 많은 분들이 제 생각에 동의하시겠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소프트웨어가 무엇이 다른지 알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소프트웨어는 무엇이 다를까요?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한 공통된 법칙은 대량생산 대량 소비입니다. 원가에 이익을 더한 제품을 대량으로 팔아서 큰 수익을 남기는 것이죠. 공산품의 경우는…

국내 6대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사 DNA 해부 ①
  ·  2015년 01월 14일

지난 주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5대 엑셀러레이터 분석에 이어 오늘은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사의 2015년 기조와 주요 파트너 경력, 투자 비율 등을 정리했다. 현재 정부가 국내 엔젤 투자 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만큼, 2015년에는 엔젤 투자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고 세밀화되기를 기대해본다. 본지가 꼽은 국내 대표 초기 스타트업 VC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더벤처스 총 6곳이다. 분량이 긴 관계로 1,2편에 나누어 각 벤처캐피털사의 정보를 정리했다. 오늘은 먼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케이큐브벤처스, DSC인베스트먼트…

내가 아이폰에서 블랙베리로 갈아타지 않은 단 한가지 이유
  ·  2015년 01월 09일

아이폰 사용 7년만에 이제 서서히 질려가고 있는 이 시점에 블랙베리 클래식이 새로 나와서 출시 전부터 상당히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믿을만한 제품 리뷰어들의 사용후기를 보면 블랙베리의 출혈이 이제 어느 정도 멈추고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미 주가가 이러한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내가 가장 그리웠던 것은 블랙베리의 물리적인 키보드, 그리고 거지같은 통화품질이었는데 클래식은 이 두 가지 문제를 아주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한다. 나같이 이메일 자체가 인생인 사람한테는 물리적인 키보드는 생산성을…

웹 서비스를 준비하지만 IT는 모르는 당신이 사업 전 꼭 알아야 할 11가지 단계 : 김수보의 IT 중심에서
  ·  2015년 01월 08일

최근 스타트업을 돌아다니다 보면 ‘훌륭한 개발자 한 명만 추천해 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여쭈어 보면 IT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거의 없는 분들이 많더군요. 캠퍼스 창업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분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얼마나 투자를 해야 할지 모르고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빚더미 위에 올라앉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서비스는 훌륭한 개발자 한 명으로만 뚝딱 하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사업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지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이해를…

‘사의 찬미’를 넘어 ‘천송이 코트’까지, 한류의 바람을 타고 콘텐츠 플랫포머를 꿈꾸다
  ·  2015년 01월 07일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이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고해에, 너는 무엇을 찾으려 하느냐?…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 난 이후, 우리가 느끼는 정의할 수 없는 감정 일부를 오래전 노래한 이가 있다. 바로 1926년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가요인 「사의찬미」를 부른 윤심덕이다. 윤심덕과 그녀의 애인 김우진과 바다에 몸을 던진 풍운아였다고 한다. 윤심덕은 경성여고를 졸업한 교사…

글로벌 미생들을 위한 8가지 법률 상식 : 이연수 변호사의 로스쿨 인 실리콘밸리
  ·  2015년 01월 05일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이 말은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말이면서 동시에 어찌보면 식상하고 ‘남들 다 아는 얘기’라고 여겨질 수 있는 말이다. 하지만 실리콘벨리에서 상업법 전문 변호사로 일을 해오면서 수많은 기업들을 만나다보니 이보다 더 맞는 말은 없다는 것을 순간순간 깨닫게 된다. 크고 작은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실리콘벨리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요즘, 다수기업 법률 자문을 맡고있는 로펌에 일하다 보니 그 중에는 기반을 잡기도 전에 꿈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기업들도 있고 반면 같은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이지만…

김치와 햄버거
  ·  2014년 12월 30일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고 햄버거는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그런데 미국인들한테 김치를 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 질문은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벤처인들의 질문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이 창업했고, 한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시키는건 마치 미국인들에게 김치를 판매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나도 그 정답은 모른다. 태생이 한국인 제품 뮤직쉐이크를 미국 시장으로 진출시키면서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고 잘 한 부분도 있지만, 아주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고는 못하겠다. 실은, 뮤직쉐이크 뿐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티엘의 9가지 조언 – 오늘의 “모범 사례”는 우리를 막다른 길로 이끌 뿐이다
  ·  2014년 12월 26일

 (사진 출처: Robyn Twomey/Corbis / source) 피터 티엘은 2002년 페이팔(PayPal)을 이베이(eBay)에 15억 달러(한화 약 1.8조 원)에 매각했다. 이 뿐 아니라 2004년 8월 페이스북에 50만 달러(한화 약 5억 1,400만 원)로 지분 10%를 확보하고,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라는 스타트업 투자 회사를 만들어, 옐프(Yelp), 슬라이드(Slide), 링크드인(Linkedin) 등에 투자한 바 있는 인물이다. 남다른 통찰력을 지닌 그가 최근 제로투원(한국어판 : 한국경제신문 발간)을 발간했다. 책의 내용을 간략히 요약하면 먼저 독점할 수 있는 시장에 진입해야 하고 다른 경쟁사보다 10배의 발전된 개선안을…

평판의 세상
  ·  2014년 12월 24일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많은 명언을 남겼지만, 내가 생각하는 명언 중 명언은 이거다: 버크셔헤서웨이가 돈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아주 많이 잃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명성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단 한 티끌이라도. (We can afford to lose money – even a lot of money. But we can’t afford to lose reputation – even a shred of reputation.) 창업가나 투자자들도 이 말을 명심해야 한다. 창업가들은 소프트웨어 코드를 가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만 혼자서 이걸 할 수는…

전통 은행 질서 깨부신 ‘렌딩클럽’, 9조 기업 가치의 비결
  ·  2014년 12월 22일

은행은 “날씨가 화창할 때 우산을 빌려 주고, 비가 올 때 우산을 빼앗아 간다”는 라는 말이 있다. 유동성이 감소하고 실물경제가 어려운 시기가 닥치면, 은행은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서민과 중소기업의 대출 비중을 줄이고 대기업의 대출 비중에 늘리는 경향을 비유한 말이다. 김영필 서울경제신문 기자는 ‘은행의 거짓말’이라는 그의 저서를 통해, “만약 은행이 당신에게 친절하다면 당신이 좋은 먹잇감이라는 뜻이고, 불친절하다면 더 이상 빼앗아 먹을 게 없다는 뜻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존 은행은 금융거래 당사자들의 중간 매개 기관,…

겨울방학, 스타트업 인턴이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2014년 12월 18일

겨울 방학이 이제 곧 시작된다. 방학동안의 3개월은 모처럼 학업에서 벗어나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뿐만 아니라 3개월이라는 시간은 부족한 어학능력을 채우기 위해 학원에 다니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며, 여행을 다니거나 새로운 이성친구를 만나 백일을 채우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또한 3개월은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그동안 주고 받던 사업 아이디어를 각종 대학생 창업 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구상 단계에서부터 시장 검증 단계까지 시험해볼 수도 있는 시간이다. 필자는 이 글을 통해 위에 나열된 선택 요소들…

은행의 종말
  ·  2014년 12월 16일

며칠 전에 조금 큰 액수의 현금을 인출할 일이 있어서(미국 은행 대부분 자동인출기 일일 한도는 300달러다) 우리 사무실 근처 체이스(Chase) 은행을 직접 방문했다. 위 사진을 찍은 시간이 오전 11시인데 보시다시피 이 시간에 은행이 텅텅 비어있었다. 20명 이상의 직원들을 위한 이 공간에 이날 5명의 은행원들이 일을 하고 있었고 이렇게 손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찾는데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손님 수에 비해서 은행원들이 모자랐기 때문이다. 조금 높아 보이는 직원한테 책상은 많은데 왜 이렇게 은행원들은 없냐고…

성공적인 엑시트, ‘잘 갈고 닦은 기술 하나, 열 마케팅 안 부럽다’
  ·  2014년 12월 16일

TV 드라마에서 회사가 망해갈 즈음, 직원들 몰래 회사를 헐값에 넘기고 도망가버리던 못난 캐릭터를 봐서일까? 어릴 적 회사를 매각하는 사장이라고 하면 직원들을 책임지지 않은 배신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머리가 굵어진 지금, 매각을 통한 성공적인 엑시트가 절대, 결코 욕먹을 일이 아님을 알게 됐다. 성공적인 매각 소식이라도 들려오면 부러운 마음이 앞선다. 매각을 통한 성공적인 엑시트, 이제 스타트업의 또 다른 지향점이자 꿈이다. 자, 그러면 성공적인 매각은 어떤 기업들이 하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결국은 ‘기술’이다. 성공적인 엑시트로 기록되는…

중국 시장을 푸는 3가지 열쇠, ‘법인 설립, 꽌시, 정치’
  ·  2014년 12월 15일

중국 최대의 인터넷 업체 텐센트(시가 총액 120조 원)가 지난 3월, 국내의 게임사 CJ게임즈에 5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텐센트는 올해 11월, 라인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국내의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유통사 네시삼십삼분(4:33)에 신주 인수의 방식으로 1,000억대의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한국 정부의 움직임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중국과의 콘텐츠 산업 확대 및 협력을 위한 ‘한’중 다자협의체’를 구성하여,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국내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역량 확대를 위한 중장기…

스티브 잡스의 동반자, 켄 시걸이 전하는 애플의 비하인드 스토리 : 아이폰의 원래 이름은 ‘폰맨’?
  ·  2014년 12월 12일

켄 시걸(Ken Segall)은 광고전문가로 애플의 iPad에 ‘I’를 넣은 장본인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유명한 ‘Think Different’ 광고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애플의 부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넥스트(NeXT)와 애플(Apple)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역임했으며, 스티브 잡스와 12년 동안 동고동락하며 잡스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애플에서 쫓겨나 넥스트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던 기간에도 그와 함께했다. 지난 12월 11일 있었던 스파크랩 4기 데모데이를 찾은 시걸이 들려주는 그와 잡스의 철학과 애플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자. 아이폰의 원래 이름은…

[디지털 노마드 가이드 #2] 다섯 개 도시 여섯 개 국적, 이 회사가 일하는 법
  ·  2014년 12월 11일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인데요, 유진님이 일하고 있는 회사가 어떻게 다양한 곳에 있는 팀 멤버들과 협업을 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 않을까요?” 비석세스 정새롬 에디터님의 조언을 듣고 보니, 바로 지금 일하고 있는 스타트업이 노마드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최적의 예 중 하나였다. 어떻게 원격 근무가 가능할 수 있는지, 어떻게 물리적으로 한 공간에 같이 있지 않고도 협업이 가능한지, 속된 말로 다들 땡땡이나 치진 않을런지 석연치 않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개발자나…

큰 시장에 나가기 위한 필승전략 , ‘신중한 고군분투’만이 살길이다
  ·  2014년 12월 10일

해외 진출 성패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 스펙’ 해외 진출은 강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다. 일반적으로 강대국에서 중소국으로의 진출이 비교적 수월한 반면, 중소국에서 강대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다소 어렵다. 그간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해외 기업의 경우, 해외에서 먼저 성공을 거두고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한 후 국내 시장에 안착한 경우가 많다. 해외 진출의 승패에도 출신 국가의 경제적·기술적 힘은 무시 못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에서 시작된 페이스북의 경우 전 세계로 그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확장했고,…

전국민이 천직을 찾을 때까지, ‘잡플래닛’의 도전에 주목하는 이유
  ·  2014년 12월 03일

직원들이 익명으로 자신이 다니는 회사에 대한 리뷰를 남길 수 있는 서비스 ‘글래스도어’에서 삼성전 자가 “좀비 양성소”를 취급을 받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매일 강조하는 것은 위기, 위기…칭찬이라는 것은 들어 본적이 없다”는 의견과 함께 삼성전자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비판하는 리뷰들이 쏟아져 나왔다. 반면 사내 우수한 복지시 설과 높은 급여에 대한 칭찬도 꽤 있었다. 이처럼, 외부 고객에게 회사내 정보를 객관적이고, 통찰력있게 전달하는 서비스로 시작한 ‘글래스도어’는 2,200만 명 회원이 이용중인 세계 최대의 취업정보 사이트로 발돋움하며,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