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거점으로… RAMEN TECH Global Summit 2026 개최
2026년 09월 16일

이미지 출처: RAMEN TECH Global Summit 2026

후쿠오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거점으로… RAMEN TECH Global Summit 2026 개최

아시아 각국 스타트업·투자자·기업 한자리에… 크로스보더 투자·사업 협력 및 일본 시장 진출 논의

일본 후쿠오카시가 주최하는 ‘RAMEN TECH Global Summit 2026’이 오는 10월 8일(목)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 타워 내 다이묘 콘퍼런스에서 열린다. 전날인 7일에는 연사와 초청 게스트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을 비롯해 한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스타트업과 투자자,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크로스보더 투자와 사업 협력, 일본 시장 진출 등을 논의한다. 한국에서는 솔버엑스(SolverX)와 비비던트(Vivident)가 글로벌 스타트업 피치에 참여하고, Z벤처캐피탈 황인준 대표와 아몬즈랩 허세일 대표 등이 주요 세션에 연사로 나선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도 피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대에 닿을 수 있는 후쿠오카에서 일본 기업과 투자사, 아시아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일본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행사의 기획·운영은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크로스보더 스타트업 지원 기업 코흐(Cohh)가 맡는다.

후쿠오카와 주변 주요 도시의 위치. 비행시간은 직항편 기준 대략적인 소요 시간이다.

스타트업을 도시 성장 전략으로 삼은 후쿠오카

후쿠오카는 일본 남서부 규슈 북부에 위치한 인구 약 160만 명의 규슈 최대 도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약 1시간대, 부산에서는 약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도심 덴진까지도 지하철로 약 10분 거리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

예로부터 일본과 아시아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해온 후쿠오카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생태계의 국제화를 추진해 왔다. 후쿠오카시는 2012년 ‘스타트업 도시 후쿠오카’를 선언한 이후 국가전략특구 지정, 스타트업 비자 도입, 스타트업 육성 거점 ‘후쿠오카 그로스 넥스트(Fukuoka Growth Next)’ 설립 등 관련 정책과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개업률은 일본 정령지정도시 가운데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RAMEN TECH라는 명칭은 ‘Revolutionizing Asia: Merging Ecosystems & Networks – Tech’에서 따왔다. 아시아의 다양한 생태계와 네트워크의 교류·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혁신을 창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RAMEN TECH 2026은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후쿠오카 덴진·다이묘·하카타 등 도심 전역에서 열린다. 스타트업과 기업, 투자자뿐 아니라 엔지니어, 크리에이터, 연구자, 행정 관계자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도시 단위의 행사로, 올해는 ‘SLURP UP THE FUTURE’를 콘셉트로 내걸었다. 기간 중 누적 참가자 1만5,000명, 50개 이상 국가·지역, 100개 이상의 이벤트 개최를 목표로 한다.

RAMEN TECH Global Summit은 이 기간 열리는 주요 플래그십 행사 중 하나다. 지난해 RAMEN TECH 2025에는 해외 참가자 1,200명 이상을 포함해 1만2,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70개 이상의 이벤트가 열렸다.

2025년 Global Summit 세션 현장. 사진: RAMEN TECH Global Summit

일본 대기업부터 아시아 투자자까지… 시장 확장·투자 협력 논의

10월 8일 메인 행사는 오전 9시 개장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20분까지 호라이즌 스테이지(Horizon Stage), 프런티어 스테이지(Frontier Stage), 오픈 피치 스테이지(Open Pitch Stage) 등 3개 무대에서 진행된다.

콘퍼런스에서는 일본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창조부터 규슈 지역 딥테크, 크로스보더 투자, 해외 기업의 일본 증시 상장, 동남아시아 사업 진출 등 일본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과 투자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스타트업 공동창조: 선구자들이 말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도전과 다음 가설(〖スタートアップ共創〗先駆者が語る、新しい価値を生む挑戦と次の仮説)’ 세션에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미즈호은행 집행임원 CBDO 주만 가즈히코(中馬和彦), ANA홀딩스 상석집행임원 미래창조실장 쓰다 요시아키(津田佳明), 스미토모생명보험 상무집행임원 겸 위앳(WE AT) 공동대표이사 후지모토 히로키(藤本宏樹)가 참여한다.

규슈 지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다루는 ‘규슈발 딥테크: 지역의 지식을 세계에서 경쟁하는 사업으로(〖九州発ディープテック〗地域の知を、世界で戦う事業へ)’ 세션에는 큐비캐피탈(QB Capital) 대표파트너 사카모토 쓰요시(坂本剛)와 언트로드 캐피탈 재팬(UntroD Capital Japan) 대표이사 사장 나가타 아키히코(永田暁彦)가 참여한다.

한국 투자업계도 주요 세션에 참여한다. ‘크로스보더 투자와 성장: 국경을 넘는 자본이 기업의 세계를 넓힌다(〖クロスボーダー投資と成長〗国境を越える資本が、企業の世界を広げる)’ 세션에는 Z벤처캐피탈 매니징파트너 겸 CEO 황인준이 씨디아이비 캐피탈 이노베이션 어드바이저스(CDIB Capital Innovation Advisors) 앤지 웨이(Angie Wei), 레드클리프(Redcliff) 대표이사 사사키 고메이(佐々木孔明) 등과 함께 연사로 나선다. 모더레이터는 엠티지벤처스(MTG Ventures) 파트너 마쓰부치 유야(松渕祐也)가 맡는다.

이 밖에도 ‘지역발 임팩트: 사회문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재(〖地域発インパクト〗社会課題に挑む、スタートアップ・エコシステムの現在地)’, ‘동남아시아 사업 창출: 현지에 뿌리내리고 이해하며 사업을 키우다(〖東南アジアでの事業創出〗土地に根を張り、理解し、事業を育てる)’ 등의 세션이 마련된다.

‘후쿠오카발 이노베이션: 도시를 무대로 새로운 일상을 만들다(〖福岡発イノベーション〗街を舞台に、新しい日常をつくる)’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동아시아에서 본 일본: 보이지 않는 시장의 벽을 어떻게 넘을 것인가(〖東アジアから見た日本〗見えない「市場の壁」をどう越えるか)’ 등의 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현재 일부 세션은 추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 회차의 Global Summit Startup Pitch. 사진: RAMEN TECH Global Summit

11개 스타트업 피치… 한국서는 솔버엑스·비비던트 참여

글로벌 스타트업 피치 프로그램 ‘Global Summit Startup Pitch’는 10월 8일 오후 3시 55분부터 6시 5분까지 호라이즌 스테이지에서 열린다. 일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해외 스타트업과 해외 시장에 도전하는 일본 스타트업 등 총 11개사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에서는 AI를 활용해 설계와 해석 과정을 고속화하는 솔버엑스(SolverX)와 팬과 함께 AI를 성장시키는 서비스를 선보이는 비비던트(Vivident)가 참여한다.

대만에서는 AI를 활용해 호텔 고객 경험과 운영을 고도화하는 아이엘로(Aiello), 싱가포르에서는 한 방울의 혈액으로 면역 상태를 시각화하는 바이오엑사이트(BioXcyte)와 일상적인 소비를 다음 여행으로 연결하는 헤이맥스(HeyMax)가 무대에 오른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소유 중심의 소비를 구독 모델로 전환하는 신치(Cinch), 뉴질랜드에서는 아이디어를 우주산업 수준의 품질로 구현하는 프린트 긱(Print Gig)이 참여한다.

일본에서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는 캡슐(CAPSULE), 사진을 통해 창의성과 기회를 연결하는 시즈쿠(cizucu), 일본 엔화를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로 확장하려는 제이피와이씨(JPYC), 출장 업무를 간소화하는 트랜스퍼데이터(Transfer Data)가 피치에 나선다.

각 기업은 5분간 발표한 뒤 심사위원과 코멘테이터로부터 3분간 의견을 듣는다. 오후 5시 45분부터는 전체 총평과 시상이 진행된다.

심사위원 및 코멘테이터로는 미즈호파이낸셜그룹·미즈호은행의 주만 가즈히코, 씨디아이비 캐피탈 이노베이션 어드바이저스의 앤지 웨이, 아이엠엠 인베스트먼트 재팬(IMM Investment Japan) 최고투자책임자 이마이즈미 하루타카(今泉東生), 엠씨피 애셋매니지먼트(MCP Asset Management) 디렉터 쓰치 유이치로(土雄一朗), 제이아이에프 캐피탈(JIF Capital) 매니징파트너 사이토 고이치(斉藤晃一), 주긴캐피탈파트너스 이사 겸 투자부장 이시모토 레이(石元玲) 등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왼쪽부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 Z벤처캐피탈 황인준 대표, 아몬즈랩 허세일 대표, 빅임팩트 배승호 이사. 사진: RAMEN TECH Global Summit

한국 스타트업·투자업계 참여… 일본 시장 진출·상장 가능성 논의

해외 기업의 일본 자본시장 진입 가능성을 다루는 세션도 마련된다. 10월 8일 오후 1시 20분부터 호라이즌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일본 시장 상장: 해외 기업의 도전이 성장·투자·경쟁을 바꾼다(〖日本市場への上場〗海外からの挑戦が、成長・投資・競争を変える)’에서는 해외 기업의 일본 증시 상장 가능성과 관련 과제를 논의한다.

이 세션에는 주얼리 커머스 플랫폼 아몬즈(amondz)를 운영하는 아몬즈랩(amondz lab) 허세일 대표가 연사로 참여한다.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추진부 과장 고토 준이치로(後藤潤一郎), 엠씨피 애셋매니지먼트(MCP Asset Management) 디렉터 쓰치 유이치로(土雄一朗), 미쓰비시UFJ신탁은행 법인마켓통괄부 해외증권대행기획실 상급조사역 다카하시 아쓰시(髙橋惇)도 함께한다.

아몬즈랩은 일본계 대체투자사 MCP그룹이 운용하는 재팬 에볼루션 펀드(Japan Evolution Fund)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일본 시장 진출을 확대해 왔다. 이번 세션에는 아몬즈랩에 투자한 MCP 측 관계자인 쓰치 유이치로 디렉터도 허세일 대표와 함께 연사로 참여한다.

지난 회차 전시 구역의 교류 모습. 사진: RAMEN TECH Global Summit

세션 넘어 비즈니스 연결로… 전시·매칭 프로그램 운영

콘퍼런스와 스타트업 피치 외에도 참가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장에는 참가자 간 접점을 만들기 위한 전시 공간이 운영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Global Summit 2026에 참가 예정인 투자자와 사업회사 명단도 사전에 공개해 참가자들이 행사 전부터 주요 참석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메인 행사 전날인 10월 7일에는 연사와 초청 게스트가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참가자 간 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양방향 번역 도구도 제공될 예정이다. 후쿠오카시는 스타트업 비자, 파크스(PARKS), 미라이앳(mirai@) 등 지역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도 행사에서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개요

행사명: RAMEN TECH Global Summit 2026
메인 행사: 2026년 10월 8일(목) 오전 9시 개장 /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20분
사전 프로그램: 2026년 10월 7일(수) 연사·초청 게스트 대상 라운드테이블
장소: 다이묘 콘퍼런스(후쿠오카시 주오구 다이묘 2-6-50, 후쿠오카 다이묘 가든시티 타워 3·4층)
주최: 후쿠오카시
기획·운영: 코흐(Cohh)
참가: 10월 8일 일반 공개, 무료 등록
공식 홈페이지: https://ramentech-summ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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