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위드·한동, 세포배양 단백질 활용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상용화 맞손
2026년 09월 16일

씨위드·한동, 세포배양 단백질 활용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 상용화 맞손

세포배양식품 기업 씨위드가 동물용의약품 전문 기업 한동과 세포배양 단백질 소재의 반려동물 사료 적용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위드는 해조류 유래 소재를 활용해 한우 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경북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 참여 기업으로서 의성에 동물세포은행과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포배양식품 원료 인정 절차에 맞춰 연내 허가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식품 허가와 별개로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배양 단백질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사인 한동은 1969년 설립된 동물용의약품 및 보조사료 전문 제조사로, 323개 품목 허가 보유 및 충남 예산 GMP 공장을 기반으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2021년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펫트리온을 출시한 바 있으며, 원료 등록부터 GMP 생산, 유통 채널까지 상용화 전 과정을 씨위드와 협력한다.

양사의 첫 목표는 알레르기 저감형 사료 소재 개발이다. 소고기는 반려동물의 선호도가 높으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단백질원이다. 세포배양 단백질은 근육세포만을 추출·배양해 항생제와 외부 오염 요인을 차단하고 성분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이 소고기 알레르기 전용 사료라는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보완적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의성 한우 세포를 원료로 활용해 한우 브랜드의 프리미엄 시장 확장을 도모하며, 배양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사료 첨가제로 활용하는 방안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사료관리법상 원료 등록, GMP 시설 기반의 제형화 및 시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세포배양 단백질의 사료 원료 등록 선례가 없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등록 절차를 차근차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금준호 씨위드 대표는 식품 허가를 앞둔 상황에서 반려동물 사료는 세포배양 단백질의 첫 상용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시장이라며 한동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원규 한동 대표는 씨위업과의 공동 기술개발 협업은 향후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제공: 씨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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