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구소멸지역과 식품 사막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이동상점 기반 로컬 생활 인프라 스타트업 로컬누리마켓(대표 송재필)이 창업 5개월 만에 3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임팩트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대표 도현명)가 진행했다.
로컬누리마켓이 제시한 이동형 유통 플랫폼은 인구소멸 대응과 식품 사막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및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창업 직후 투자를 이끌어낸 점은 사업 모델의 시장 신뢰도를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동사는 대형 유통망과 온라인 배송이 닿지 않는 농어촌·산간·고령화 지역을 대상으로 이동형 장보기 서비스, 지역 기반 식품 공급망, 소상공인 연계 유통 플랫폼을 통합 구축하고 있다. 단순 판매 차량 운행을 넘어 지역 마트, 생산자,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을 연결해 생필품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 순환을 도모하는 구조다.
사업을 이끄는 송재필 대표는 GS리테일에서 20년간 사업전략, 상품기획, 마케팅, 신사업 개발을 담당했으며, 농식품 유통기업 미스터아빠의 부사장 겸 CSO를 역임했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식품, 수산물, 간편식(HMR) 등 여러 커머스 스타트업에서 신사업을 총괄한 유통 전문가다. 로컬누리마켓은 이러한 대형 유통 현장 경험과 스타트업 개발 역량을 결합해 이동상점을 수요 데이터, 공급망, 운영 파트너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설계했다.
특히 고령층과 교통약자의 장보기 불편, 지역 생필품 구매처 감소, 소규모 마트의 수익성 악화, 지역 생산자의 판로 제한을 하나의 통합 유통 모델로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인구감소지역 생활서비스 유지, 고령친화 인프라 확충, 지역 순환경제 과제와도 궤를 같이한다.
현장 실증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경북 의성군 시범사업을 통해 상품 수요, 마을별 방문 동선, 지역 마트와의 공급 협력 구조 등 현장 노하우를 축적했다. 현재는 경북 청도군과 충북 옥천군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해 지역별 운영 모델을 적용할 준비를 마쳤다.
확보한 투자금은 이동상점 운영 모델 고도화, 지역별 상품 공급망 구축, 판매 파트너 운영 시스템 개발, 지자체 및 지역 유통 주체와의 협력 모델 확산, 생활서비스 데이터 축적 등에 집중 투입된다.
송재필 대표는 “농촌의 식품 사막 문제는 상품 부재가 아니라 주민, 공급자, 운영 인력, 이동 동선을 지속 가능하게 연결하는 사업자의 부재에서 시작된다”며, “주민에게는 생활 편의를, 지역 마트와 소상공인에게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지자체에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제공하는 한국형 이동상점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투자사인 임팩트스퀘어는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시드부터 시리즈 A 단계까지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 전문기관이다. ESG 이행전략 컨설팅과 임팩트 측정·평가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가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로컬누리마켓은 지자체와 농촌형 복지·돌봄 사업을 협력하고, 지역 마트와는 공동 물류 및 소농 농산물 판매대행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전국 인구감소지역으로 실증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 예측, 상품 추천, 정기 방문 루트 최적화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로컬누리마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