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기반 원격 치료 모니터링(RTM) 스타트업 픽스업헬스(PhyxUp Health, 대표 임상원)가 하버드 의대 산하 노화 연구기관인 'Marcus Institute for Aging Research'와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고령 환자에서 원격 치료 모니터링이 운동 순응도 및 기능적 회복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2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시너지아이비투자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이어진 성과다. 최근 12개월간 연간 반복 매출(ARR)이 10배 성장했으며, 하버드 의대 계열 노인 전문 의료기관인 'Hebrew SeniorLife'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미국 의료 시장에서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재활치료 시장은 약 3만 8,000개의 의원과 24만여 명의 의료진이 활동하는 큰 규모이지만, 환자의 당일 취소 및 노쇼, 치료 인력 부족, 복잡한 보험 청구 절차 등으로 인해 연간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적 비효율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환자가 퇴원하거나 치료를 마친 이후에는 운동 수행 여부, 통증 변화, 회복 경과 등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기 어려워 치료 연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픽스업헬스는 원격 치료 모니터링과 보험청구 자동화를 결합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환자의 운동 수행 기록, 통증 수준, 활동량, 치료 순응도를 수집하고, AI가 회복 경과를 분석해 상태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는 방식이다. 특히 복잡한 행정 절차 탓에 활용률이 낮았던 미국의 RTM 보험 청구 과정을 자동화해 의료기관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추가 수익 창출을 지원한다.
현재 교육 및 전문가 네트워크 분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Mass General Brigham 계열 대학원인 'MGH Institute of Health Professions(MGH IHP)'와 협력해 재활치료 전공 대학원생 대상의 디지털 헬스 및 원격 환자 모니터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California Physical Therapy Association(CPTA)', 'APTA Oregon' 등 미국 주요 재활치료 단체의 공식 보수교육(Continuing Education) 제공 기관으로 지정되어 디지털 헬스 및 원격 환자 관리 분야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의료 시장은 복잡한 보험 수가 체계와 보수적인 구매 문화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업자인 임상원 대표는 미국 재활치료사이자 질병역학 전문가다. MGH IHP에서 재활치료학 석사를, 하버드 T.H. Chan 보건대학원서 역학 석사를 취득한 후 Mass General Brigham에서 헬스케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근무했다. 미국 의료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노쇼, 치료 공백, 인력 부족, 보험청구 문제를 해결하고자 창업에 나섰다.
임상원 대표는 "AI를 통해 의료진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환자가 지속적인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미국 의료 현장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 운영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픽스업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