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증보안 전문기업 센스톤(대표 유창훈)이 현대자동차그룹으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글로벌 제조 인프라를 운영하는 현대차그룹이 스마트 제조 및 소프트웨어 중심 팩토리(SDF) 환경에서 운영기술(OT) 보안의 중요성과 센스톤의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 성사됐다. 업계에서는 이를 제조 공장 내 설비와 단말을 아우르는 ‘OT 엔드포인트(최종 단말)’ 접근통제 보안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계와 국가 기반시설은 제어 장치(PLC), 모니터링 시스템(HMI) 등 가동 설비를 직접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 외부망과 분리된 폐쇄망을 구축하더라도, 관리자의 정상 계정이나 원격 유지보수 경로를 도용해 실제 설비 제어 권한을 탈취하는 공격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네트워크 경계 차단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설비에 접근하는 사용자’를 검증하는 식별·인증 기반 접근통제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센스톤은 제조 현장의 운영 연속성을 보장하면서도 단말 접근 사용자를 식별하고 통제하는 OT 인증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 센스톤의 핵심 기술인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는 고정된 비밀번호 대신 매번 바뀌는 일회성 인증 코드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특히 통신 연결이 없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단방향으로 다이내믹 인증이 가능해 폐쇄망 중심의 산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OTAC 트러스트 액세스 게이트웨이(TAG)’는 공장 내 기존 노후 설비를 교체하거나 제조사(OEM)의 세팅값을 수정하지 않고도 현장 인증 보안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술적 번거로움과 중단 리스크 없이 보안 체계를 결합할 수 있어 글로벌 제조 공장 및 국가 기반시설 적용에 유리하다.
이미 센스톤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수도시설 감시제어설비 보안 강화를 위한 사용자 인증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공공 인프라 분야에서 국제 보안 표준(IEC 62443) 기반의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 이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실제 생산 현장에도 해당 솔루션을 공급해 민간 제조 공정에서의 상용화 검증을 마쳤으며, LS일렉트릭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PLC 제조사들과도 기술 검증(PoC) 및 공동 제품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이번 투자는 글로벌 제조 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이 OT 엔드포인트 보안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센스톤의 기술력을 인정해 준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AI 기반 자동화와 제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마지막 접점인 설비 단말에 대한 인증과 접근통제는 필수가 될 것이며, 기존 공정 환경을 저해하지 않는 사전 대응형 보안 기술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제공: 센스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