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인 서울 AI 허브가 교보생명, 대한민국 공군, 현대백화점 등 주요 수요기관과 협력해 금융, 국방, 유통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현업 부서가 실제 업무 과제를 직접 공개하고 유망 AI 스타트업과 실증(PoC)을 추진하는 리버스피칭 기반의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본격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산업계의 AI 도입 흐름이 단순 기술 검토를 넘어 실제 현장 적용 중심으로 이동함에 따라, 서울 AI 허브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기술 검증과 사업화가 이어지도록 산업별 특화 프로젝트를 다각화하고 있다.
금융 및 보험 분야에서는 교보생명과 함께 2026년 서울 AI 허브 X 교보생명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참가 기업 모집은 오는 6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업 및 마케팅, 상품 위험률 개발 및 예측, 헬스케어, 디지털 자산, AI 적정성 평가 총 5개 분야로 운영된다. 교보생명 현업 부서가 직접 실제 업무 현장의 수요 과제를 공유하고 협업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며,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교보생명의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가 제공된다. 서울 AI 허브는 이들 기업에 사업화 지원금과 약 3개월간의 현장형 실증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향후 후속 투자 연계와 정부 과제 협력 가능성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 분야에서의 기술 실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AI 허브는 지난 4월 공군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리버스피칭 및 오피스아워 행사를 개최하고 국방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증 과제를 공개했다. 공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AI 기반 무기체계 공급망 위험 예측 및 사전경보 시스템, AI 기반 무인출입통제 시스템, 국방망 온프레미스 환경 기반 생성형 AI 보조교관 체계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오피스아워에서는 AI 스타트업과 공군 실무진 간 일대일 밋업을 통해 기술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향후 최종 기업 선발을 거쳐 본격적인 국방 AX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유통 산업 분야 역시 협력 범위를 넓힌다. 현대백화점과 함께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5월 중 과제 기획을 마무리하고 6월 중 공고 및 리버스피칭을 진행한다. 이후 기업 선발과 협약 체결을 거쳐 7월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통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AI 스타트업의 기술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후속 사업 연계 가능성까지 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변우석 서울 AI 허브 센터장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수요기관과 AI 스타트업을 연결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기술 검증과 사업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확대하고 있다며, 금융, 국방, 유통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산업 전반의 AX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AI 허브는 지난해 삼성금융, 현대자동차, SKT, 동원산업 등과 협력해 15개사의 매칭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도 삼성생명, 현대홈쇼핑과 리버스피칭을 개최하는 등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협력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 AI 허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신청 방법은 허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서울 AI 허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