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멘타트’, 11억 시드 투자 유치 및 AI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정식 출시 예고
2026년 05월 12일

리걸테크 ‘멘타트’, 11억 시드 투자 유치 및 AI 법률 문서 작성 서비스 정식 출시 예고

변호사의 서면 작성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는 리걸테크 스타트업 멘타트(대표 김주수)가 1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콜래보레이티브펀드 아시아가 리드했으며,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금융 AI 기업 어니스트AI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멘타트는 변호사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복잡한 서면을 작성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자들의 업무 방식을 바꾼 AI 코딩 도구처럼, 변호사 업무의 본질인 복잡한 논리 구조의 문서 작성을 AI가 보조하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방대한 자료에서 핵심을 추출하고 논리 체계를 세우는 작업이 AI 에이전트가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임을 강조했다.

실제 60명의 법률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공개 베타테스트 결과, 서면 작성 시간이 최소 60%에서 최대 95%까지 단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멘타트는 자료 업로드만으로 소장이나 답변서 초안을 생성하는 'FSD(Full Self-Drafting)' 모드와 문단 단위로 AI와 협업하는 'Co-pilot' 모드 두 가지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중소형 로펌을 위한 종량제 구독 플랜과 대형 로펌 및 기업 법무팀을 위한 엔터프라이즈 플랜으로 구성되어 5월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투자사들은 멘타트 팀이 보유한 법률 도메인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AI 제품 구현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브라이언 장 콜래보래이티브펀드 아시아 대표는 실무에 즉시 활용 가능한 수준의 AI 도구로서 멘타트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최동은 크립톤 이사는 기술적 완성도와 실행력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수 멘타트 대표는 서울대 로스쿨 중퇴 후 금융 AI 스타트업 어니스트AI를 공동 창업했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SF 소설 『듄』에 등장하는 계산하는 인간인 '멘타트'에서 사명을 따왔다고 밝히며, AI가 변호사의 판단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 검토와 초안 작성의 부담을 덜어주어 변호사가 본연의 전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미지 제공: 멘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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