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 AI 플랫폼 ‘에이보(Avo)’의 운영사인 아보엠디(AvoMD, 대표 박중흠)가 미국 투자 시장에서 1,000만 달러(한화 약 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인 노로모슬리파트너스(Noro-Moseley Partner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앨리코프(AlleyCorp), 라스올라스벤처캐피탈, 메드마운틴벤처스 등과 함께 신규 투자사인 스크럽캐피탈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두나무앤파트너스, 미래에셋캐피탈, 퓨처플레이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보엠디는 하버드 의대 부속병원 입원전담의로 근무 중인 박중흠 대표가 진료 현장의 복잡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자 2018년 설립한 기업이다. 에이보 플랫폼은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 안에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단 및 치료 계획 수립, 오더 입력, 문서화, 근거 기반 가이드라인 제공을 단일 워크플로우로 통합하여 지원한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차트 보조와 AI 의무기록 작성 기능을 고도화하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AI 코파일럿으로 진화했다.
현재 에이보는 에픽(Epic), 아테나헬스(athenahealth) 등 글로벌 주요 EHR 시스템과 연동되어 유의미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외래 의료기관의 비용을 1,160만 달러 절감하고, 학술 의료센터의 연간 청구 수익을 750만 달러 증가시켰으며, 환자당 기록 작성 시간은 35% 단축하는 등 의료 현장의 생산성을 입증했다. 또한 고위험 약물 용량 기준 준수율을 35% 향상하며 환자 안전 측면에서도 성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임상 의사결정 지원 선도 기업인 엡스코클리니컬디시전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전문가 큐레이션 지식베이스인 다이나메드(DynaMed)를 플랫폼 내에서 직접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임상의들은 EHR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도 환자 맞춤형 임상 권고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환경을 갖추게 됐다.
박중흠 아보엠디 대표는 AI가 실질적인 효용을 제공하려면 환자 데이터부터 보험 정책까지 진료의 모든 흐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에이보를 의료진의 진료 방식을 혁신하는 핵심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미지 제공: 아보엠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