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파운드리 기업 ‘바운드포’, 데이터 이전 없는 AI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DroPai)’ 출시
2026년 04월 08일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 ‘바운드포’, 데이터 이전 없는 AI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DroPai)’ 출시

데이터 파운드리 기업 바운드포(Boundfor, 대표 황인호)가 기업의 기존 데이터를 별도의 이전 과정 없이 AI 학습 및 운영 환경에 즉시 연결하는 범용 AI 데이터 운영 플랫폼 ‘드로파이(DroPai)’를 정식 출시했다.

기존의 AI 도입 방식은 학습용 데이터를 별도 저장소로 옮기고 재구성하는 마이그레이션 과정이 필수적이었다. 반면 드로파이는 기업이 기존에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DB)를 유지한 채 AI 환경에 직접 연결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고 도입 속도와 운영 효율을 동시에 극대화했다.

드로파이는 AI 도입의 고질적 장벽인 데이터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맥킨지의 2025년 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88%가 AI를 도입했음에도 이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한 기업은 7%에 불과한데, 이는 모델 성능보다 현장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바운드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이터 이전·재구성·운영 부담을 없애는 ‘Zero MRO(Zero Migration·Rebuild·Operations)’ 원칙을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드로파이는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 기반 구조를 적용해 시스템 간 단절된 데이터 사일로를 연결하고 파편화된 맥락을 복원한다. 데이터를 개별 단위로 분절하지 않고 생성 시점과 목적 등 연관 관계를 함께 구조화함으로써 AI가 실제 업무 흐름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다. 오라클, SAP 등 기존 시스템의 데이터를 옮기지 않고도 비전·언어·센서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통합 처리할 수 있는 이유다.

이러한 기술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 에이전트 및 피지컬 AI 도입을 위해 드로파이를 선제 적용한 10개 협력 기업의 경우,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기간이 평균 2개월에서 2주로 단축되었으며 처리 속도는 최대 8배 향상되었다. 또한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간소화해 AI 답변 정확도를 약 97.8%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황인호 바운드포 대표는 “엔비디아의 쿠다(CUDA)가 GPU를 범용 연산 플랫폼으로 전환했듯, 드로파이는 특정 모델에 종속됐던 데이터를 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공통 데이터 레이어로 전환한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를 외부 이전 없이 직접 관리하는 전략을 앞세워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운드포는 지난 7년간 제조, 건설, 금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데이터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분야 등 고난도 비정형 데이터 처리 영역에서 독보적인 범용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바운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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