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소노캄 비발디에서 열린 ‘2026 연합 심포지엄’에서 의료·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발표했다. 강원대학교 빅데이터메디컬융합학과와 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의료 데이터 활용과 보안, 설명 가능한 AI(XAI) 등 현장의 핵심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키노트 세션을 통해 “의료·헬스케어는 데이터 민감도가 높은 만큼 강력한 보안과 신뢰를 동시에 설계하는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자사만의 헬스케어 특화 경량 모델과 RAG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서비스 혁신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뿌리내릴 수 있도록 기술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대표는 ‘The Age of Agentic AI - 생성형 AI 시대 케어 혁신’이라는 주제 아래,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의료 현장의 업무 흐름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뤘다. 특히 구글의 ‘메드팜’, 마이크로소프트의 ‘MAI-DxO’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의료 서비스를 플랫폼화하여 생태계를 장악해 나가는 트렌드를 지목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김 대표는 한국형 의료·헬스케어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의료 분야는 범용 모델의 전이 학습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므로, 아키텍처 설계 단계부터 의료 도메인에 맞춘 전용 모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의료 데이터의 특수성과 국내 규제 환경을 고려할 때, 외산 모델에 의존하기보다 보안성과 감사 가능성을 갖춘 소버린 AI(Sovereign AI)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신체적·정서적 특성을 반영한 우리만의 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티투마루는 현재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AI 기반 병원 업무 효율화, 임상 진료차트 자동 생성, 전 국민 심리케어 상담 지원, 개인화 돌봄 서비스 등 국내 의료 현장에 최적화된 실증 사례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 현상을 검색증강생성(RAG42) 및 인공지능 독해(MRC42) 기술로 보완한 경량화 모델 LLM42를 통해, 기업 내부 데이터 유출 걱정 없이 안전하고 저렴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기업용 프라이빗 모드를 지원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포티투마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