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 멀티모달 AI 모델 허깅페이스 공개
2025년 11월 18일

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ONDA, 대표 오현석)가 자체 개발한 멀티모달 AI 모델을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8,000여 장의 자체 구축 객실 이미지 데이터셋과 한국어 특화 자연어처리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다. 서로 다른 공급사로부터 제공되는 객실 정보를 자동으로 표준화해 96.5%의 정확도를 달성했다.

OTA를 비롯한 숙박 유통 플랫폼은 다수의 공급사로부터 동일 호텔의 객실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공급사마다 객실명 표기 방식이 달라 데이터 불일치 문제가 발생한다. 동일한 객실이 한 공급사에서는 "디럭스룸·킹사이즈침대"로, 다른 공급사에서는 "킹룸 - 클럽 이용 가능"로 표기되는 식이다. 이는 중복 재고 생성과 고객 혼란을 초래한다.

온다 AI Lab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 트랜스포머(ViT) 기반의 이미지 분류 모델과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KLUE BERT)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이미지 모델은 침실, 거실, 욕실 등 객실 구성요소를 자동 인식하고, 텍스트 모델은 '디럭스', '오션뷰' 등 숙박 도메인 특화 용어의 의미를 분석해 객실 유사도를 측정한다.

온다는 AI 예측 결과에 신뢰도 점수를 부여하고, 기준 점수 이하의 케이스는 전문가가 최종 검토하는 AI-전문가 협업(Human-in-the-Loop) 구조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실무 환경에서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2016년 설립된 온다는 국내 3만7,000개 숙박업소, 71개 유통 채널을 연결하며 연간 수백만 건의 실거래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이번 AI 모델은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객실 속성 자동 태깅, 가격 최적화, 재고 예측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AI 시대에 진짜 경쟁력은 모델 자체가 아니라 모델을 학습시킬 수 있는 양질의 도메인 데이터와 실무 적용 능력"이라며, "온다는 8년간 쌓아온 데이터와 호스피탈리티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실제로 작동하는(production-ready) AI를 만들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온다는 이 기술을 확장해 객실 어메니티 자동 인식, 뷰 타입 분류, 이미지 품질 평가 등 다양한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 온다(ond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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