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컨 김영동 대표 (사진 = 비석세스)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술 강국들은 반도체 산업의 점유율을 차지하고자 뛰어들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반도체 법을 만들어 미국 내 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도 2022년 12월 성남시를 ‘시스템반도체 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해 9개 관련 기관과 협약을 맺었으며 정부도 2022년 성남 제2·3 판교테크노밸리를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팹리스 중심 단지로 육성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 및 육성에 나서고 있다.
국내 팹리스 밸리,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설립 1년이 조금 지났지만 2023년 4월 중국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유니컨의 김영동 대표를 만났다.
유니컨 김영동 대표가 인터뷰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비석세스)
Q. 유니컨은 어떤 기업인가요?
저는 유니컨을 공동 창업한 대표 김영동 입니다. 저희는 유니크한 커넥티비티를 만들어서 기존의 도체 케이블과 커넥터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열심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창업하기 전에는 공동 창업가들과 함께 다른 기종을 연결하여 호환성을 향상하는 시스템인 커넥티비티라는 전자 부품 산업에서 프로덕트 매니저 제품 관리자 기술 영업까지 약 7년간 종사하다가 2022년에 유니컨을 창업했습니다.
Q. 유니컨의 커넥티비티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기존에는 케이블 커넥터나 도체로 연결을 해 전파를 흘려보내면서 데이터를 보내는 방식인데 고속으로 데이터를 커넥터와 케이블을 통해 보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문제는 더 심각해져 신호 손실, 전자기 간섭 등의 문제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문제의 중심인 신호 완결성이라는 개념 쉽게 말씀드리면 예를 들면 카메라 같은 고속이 필요한 이런 것들이 온전히 데이터가 다 전송이 되지 않습니다. 어떤 것들과 신호가 충돌한다든지 또는 신호 감세가 심해서 어떤 노이즈에도 문제가 있기도 합니다.
또한 케이블과 커넥터라는 것들이 계속 접촉하게 되면 뺐다가 껐다가 하게 되면 핀이 잘 작동하지 않거나, 도금이 벗겨지면서 연결에 오류가 발생해 신호 품질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물리적인 연결 없이 고속 데이터를 오류 없이 보내기 위해선 반도체를 통해 높은 주파수로 섞어서 칩끼리 잘 보낼 수 있게 해 유니컨만의 커넥티비티를 만들었습니다.
작은 부피로 빠른 데이터도 문제 없이 전송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유니컨의 무선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비석세스)
유니컨 솔루션. 회로 사이 연결 선 없이 데이터가 전송 된다. (사진 = 비석세스)
Q. 법인 설립하신 지 1년이 갓 넘으셨는데 중국에도 법인을 설립하시고 빠르게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하고 계십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니컨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무선 통신 반도체 등에서 저희는 기존의 케이블 커넥터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또한 자동차, 스마트폰, 노트북, 통신장비 등 전자제품 내부에서 작동해야 해야 하기에 작은 부피로 빠른 속도의 데이터도 문제 없이 전송하는 게 큰 강점입니다.
미국, 유럽에도 잘 알려진 기업들이 많고, 저희는 레퍼런스가 그에 비해 부족한 스타트업이지만 속도와 연결 문제로 인해 생산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 정도로 제품 완성도가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고객들도 만족하고 신뢰를 빠르게 쌓을 수 있는 장점인 것 같습니다.
Q. 6월에 성남시에서 제3 판교테크노밸리에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한 팹리스 집적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을 만큼 정부와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육성 및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이곳은 반도체 산업에 있어 어떤 곳인가요?
일단 판교라는 곳 자체 이제 저희 채용이나 아니면 고급 엔지니어들을 확보하는 데 너무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지금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데요, 공간뿐만이 아니라 테스트에 필요한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비용적으로도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반도체 산업의 다양한 기업들이 가깝게 있어서 함께 교류를 통해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커넥터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목표
유니컨 팀 (사진 = 비석세스)
Q. 유니컨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창업 전에 함께 프로젝트를 같이 했던 분들 대부분과 함께 창업했습니다. 당시에 기존 케이블 커넥터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하나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창업 당시 가졌던 목표대로 커넥터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 분야의 게임체인저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