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콘텐츠 스타트업 ‘어반플레이’, 네이버와 서울산업진흥원서 투자 유치
2016년 12월 27일

도시 문화 미디어 '어반폴리 2.0'을 서비스 중인 스타트업 '어반플레이(대표 홍주석)'가 네이버와 서울산업진흥원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어반플레이'는 도시 문화에서 하드웨어가 충분함에도 그 속을 채울 콘텐츠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없고, 콘텐츠의 가치에 대해 정당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 거기에 더해 도시에서 문화적으로 활력을 얻은 곳이 겪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2013년 설립된 '어반플레이(URBANPLAY)'는 그런 문제의식에 기초해 도시 지역의 콘텐츠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지역 사회, 창작자, 문화기획자 사이의 네트워크에 기초해 자생적 운영 시스템의 구축을 돕고, 공공 기관과 문화 기획 분야의 파트너사와 협업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보려 한 것.

한편, '어반플레이'는 도시 문화 미디어 '어반폴리'를 운영 중으로, '네이버 플레이스 판'을 통해서도 지역 콘텐츠를 배포하고 있다. '어반폴리 2.0'은 최근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어반플레이'는 문화 기획자 개인, 혹은 회사를 소개하는 '그룹'과 그들이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프로젝트', 그리고 '매거진', '뉴스' 등 4개 메뉴를 통해 지역의 문화 기획자와 문화 콘텐츠를 함께 다뤄 실질적인 협력과 상생의 구조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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