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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천 coo@slogup.com
슬로그업의 영화 좋아하는 마케터.

슬로그업은 개발중심의 IT스타트업입니다.
자체서비스 개발과 외주개발사업을 하며 늘 가치있는 무언가를 만듭니다.
스타트업 관람가 23. <하드코어 헨리> 1인칭으로 깨져봐야 안다
  ·  360일 전

동네 운동장을 뛰다가 골대 옆에 바람 빠진 축구공이 있길래 차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힘껏 페널티킥을 차다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나 보던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게 이렇게 아픈 줄 처음 알았습니다. 고통은 10분 정도 지속됐습니다. 그 강도가 어느 정도였냐 하면, 고딩 때 구렛나루 기르다 걸려서 하키채로 허벅지를 얻어맞은 직후 딱 그 정도였습니다. 걷지도 못하겠어서 구석에 앉아있었더니 다행히 나아졌습니다. EPL을 7년 넘게 봤기에 많은 햄스트링 부상 장면을 목격했지만, 보는 것과 직접 겪어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스타트업 관람가 22. <소울 서퍼> 서핑 스타트업
  ·  367일 전

군대에 있을 때 신문에서 한쪽 팔로 서핑을 하는 배서니 해밀턴(Bethany Hamilton)을 처음 봤습니다. 그 모습이 묘해서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사진을 오려 관물대에 붙여두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소울 서퍼>의 실제 모델 배서니 해밀턴은 왼쪽 팔이 없는 서퍼입니다. 어려서부터 촉망받는 서퍼였던 그녀는 13살 때 상어에게 왼팔을 잃었습니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팔이 뜯긴 채 혈액의 60%를 잃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사는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도 위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서퍼가 한쪽 팔을 잃는다는…

스타트업 관람가 21. <앤트맨> 작고 아름다워
  ·  374일 전

마블에는 얼마나 많은 히어로가 있을까요? 이건 상당히 까다로운 질문입니다. 마블 자신들조차도 정확한 숫자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마블 유니버스는 77년이라는 시간동안 우주 전체로 뻗어나가며 어벤져스, 디펜더스,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과 그에 맞선 수많은 악당들을 만들어내며 방대해졌습니다. 그나마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마블닷컴의 ‘마블 유니버스 위키’입니다. 여기엔 현재까지 무려 18,860명의 캐릭터가 등록되어 있네요. 황당할 정도로 많은 숫자입니다. 그런데 여기에도 누락이 있어 정확한 숫자는 스탠 리조차 모른다는 게 정설이라네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싶어지는 방대함입니다….

스타트업 관람가 20. <족구왕> 스타트업이 꿀잼이라 다행이야
  ·  381일 전

“지금까지 가장 좋았던 영화가 뭐예요?”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그럼 전 그 상태로 굳습니다. 두뇌를 풀가동 하기 위한 한시적인 육체 쪽의 전력차단입니다. 머릿속에선 황급히 영화 DB를 검색합니다. 질문과 대답 사이 정적과, 대답을 예상하는 질문자의 눈빛이 빨리 좀 서두르라고 다그칩니다. 그 압박은 마치 “엄마한테 세뱃돈 맡겨놓을 거지?” 라는 질문을 들은 초딩의 설날 오후처럼 다급합니다. 그러나 답은 나와주지 않습니다. 늘 그렇듯이. 아 정말 야속할 정도로 인정사정 없는 질문입니다. 영화를 무척 좋아해서 틈만 나면 영화를…

스타트업 관람가 19. <서칭 포 슈가맨> 절대 지지 않는 방법
  ·  389일 전

*스포일러 있습니다. 지금보다도 더 철이 없었을 땐 누군가에게 칭찬받지 못하면 잘 못 하고 있는 줄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사람들 시선을 의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땐 사람들이 평가하는 내가 나인 줄 알았습니다. 거짓말도 많이 했습니다. 누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어오면, 그땐 제대로 들어본 적도 없었으면서 핑크 플로이드라고 말했습니다. 진짜 좋아하는 밴드는 라디오헤드였지만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밴드의 이름을 말하기는 싫었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매사에 그런 식이었던 것 같네요.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서였겠죠. 뭐라도 있어 보이고 싶었나…

스타트업 관람가 18. <마션> 로켓이 뜨는데 필요한 조건
  ·  395일 전

<마션>을 다시 보고 났더니 감자가 참을 수 없게 먹고 싶어서 쪄왔습니다. 다행히 집에 감자가 좀 있네요. 영화 속 와트니(맷 데이먼)처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통감자를 케첩에 찍어 먹으며 지금 이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맛있냐고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감자는 사랑.. 아니 감자는 생존입니다. 와트니 생의 지속가능성은 오로지 감자에 달려있었죠. 사고로 혼자 화성 탐사기지에 조난당한 와트니는 감자를 키우기 시작합니다. 동료들이 구하러 돌아올 때까지 살아있으려면 먹을 게 있어야 했거든요. 와트니의 생존전략은 팀원들이 남기고(?)…

스타트업 관람가 17. <엣지 오브 투모로우> 고치면 된다
  ·  402일 전

“일어나 이 굼벵이 녀석아!(On your feet, maggot!)” <엣지 오브 투모로우>를 보신 분이라면 이 대사를 기억하실 겁니다. 외계종족으로부터 시간을 되감는 능력을 얻은 빌 케이지(톰 크루즈)는 이 말을 귀에 인이 박이게 듣게 되죠. 전투중에 사망하면 일종의 세이브 포인트인 이 지점으로 케이지의 하루는 리셋됩니다. 마치 게임처럼요. 김혜리 평론가가 이 영화를 ‘쟁반노래방’이라고 평한 걸 들었는데요. 재치있는 비유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지구를 침략한 외계종족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전투에서 패하면 그 경험을 기억하고 시간을 돌려 다시…

스타트업 관람가 16. <커피와 담배> 하루의 동력이 되는 작은 휴식
  ·  409일 전

혹시 그동안 스타트업을 하면서 조금 지쳤다면, 시끄러운 음악도 현란한 3D 영화도 싫고 그냥 좀 조용히 쉬고 싶은 상태라면,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커피와 담배>를 권하고 싶습니다. 커피와, 담배와, 대화. 일상 속의 작은 휴식이라 부를 수 있는 세 요소로만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전에 커피를 주제로 한 어떤 독일 추리소설을 본 적이 있는데요, 내용은 이랬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은 더는 커피를 마실 수 없게 됩니다. 테러단체에서 커피에 독약을 타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쓰러진 수백 명의 피해자를…

스타트업 관람가 15. <주토피아> 고양이는 iOS, 개는 Android
  ·  416일 전

고양이와 개를 둘 다 키워보니 고양이는 iOS, 개는 안드로이드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양이의 OS에는 아이폰처럼 기본적으로 깔끔함과 세련된 감각이 탑재돼있습니다. 움직일 때 선이 유려하고 동선에 낭비가 적어 UX적인 면에서도 뛰어납니다. 다만 안드로이드같이 허물없는 친근함을 기대할 순 없습니다. 개들의 OS는 안드로이드처럼 친근합니다. 다 공개하고, 무척 솔직해서 주인에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처럼 세련된 맛은 없고 디자인도 각져서 좀 투박한 편입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넓은 집에 살게 되면 개랑 고양이를 같이 키워보고…

스타트업 관람가 14. ※주의: 이렇게 하면 망합니다! <위플래쉬>
  ·  423일 전

스타트업에 있는 친구가 <위플래쉬>를 본 후 흥분해서 차오르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친구는 ‘열정’, ‘몰입’, ‘극한’ 같은 단어를 말하며 내일부터 우리도 더 열심히 노오력 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영화를 곱씹어보면서, 저는 괜히 친구가 걱정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위플래쉬>는 영화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작품이죠. 그러나 이 영화가 보여준 애티튜드를 현실로 가져오려는 일은 말리고 싶습니다. 플래처 교수가 보여준 건 터프한 리더십도, 혹독한 교수법도 아니었습니다. 플래처는 학생들을 상대로 ‘자기만의 예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플래처에 대응한 앤드류의…

스타트업 관람가 13. <봄날은 간다> 뜨겁고 큰 감정의 사용법
  ·  430일 전

<봄날은 간다>는 묘한 영화입니다.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의 사랑 얘기가 마치 나의 추억이라도 되는 양, 영화 포스터만 봐도 애잔함이 오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마치 전 여친이 좋아하던 음악을 듣게 됐을 때 불현듯 떠오르는 감정처럼요. 저만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이 영화에 애틋한 정서를 갖고 있는 것 같네요. 특히 남자들이요. 이 서툴고 진지한 남자의 보편적으로 지질한 첫사랑이 마치 나의 기억인 듯 공감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봄날은 간다>는 청각을 자극하는 영화죠. 상우는 듣는 사람입니다….

스타트업 관람가 12.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내부에서 무너지면 어벤져스 팀이라도 별 수 없다
  ·  437일 전

※ 스포일러 없습니다. 루소 형제라는 선택은 역시 탁월했습니다. 저번 ‘윈터솔저’와 이번 ‘시빌워’ 두 편의 <캡틴 아메리카>, 그리고 2년 후 개봉할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1부와 다음해 2부까지. 굵직한 마블영화는 앤서니와 조 루소 두 형제 감독이 맡기로 되어있죠. 두 편의 <캡틴 아메리카>를 보고 나니 이 형제가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네요. 마블의 선택은 옳습니다. 루소 형제의 연출력은 ‘중심’과 ‘무게’라는 두 단어로 설명됩니다. 저울 같은 감독이랄까요. 연출에 단단하고 묵직한 무게감이 있습니다. 다른 히어로 영화들에선 찾기 어려운 부분이었죠….

스타트업 관람가 11. <꿈의 구장> ‘그것을 만들면 그가 온다’
  ·  451일 전

좀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우리는 왜 스타트업을 하게 된 걸까요? 혹시 그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가만 생각해보면 이건 좀 희한한 일이잖아요. ‘스타트업 90%는 망한다’는 기사를 못 본 척 기꺼이 젊음을 던지는 쿨가이 쿨시스터들이 이렇게 많다니요. 평범한 직장인이 어느 순간 사업을 해야겠다 결심하곤 사표를 내밀고, “요즘 같을 때는 그저 공무원이 최고”라 말씀하시는 엄마 눈치를 살피며 슬며시 명함을 숨겨두는, 이런 일의 시작점은 언제일까요? 제 생각에 대부분의 경우는 이렇게 시작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사실 왜인지 정확히는…

스타트업 관람가 10. <쇼생크 탈출> 파고, 파고, 파자
  ·  458일 전

우리의 적응력은 축복일 수도, 혹은 저주일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적응력이란 게 새삼 놀라울 때 있지 않나요. 난생처음 외국에 나가보면 모든 게 낯설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닷새만 지나면 어느새 그 공간에 적응한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지금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스마트폰도 생각해보면 국내에 들어온 지 기껏해야 5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근데 벌써 적응을 한참 넘어 배터리가 빨간색이면 괴로운 중독증세까지 왔네요. 적응력은 인류의 생존비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날카로운 발톱도 강인한 턱도 없는 우리가 200만…

스타트업 관람가 9. 함께 먹는 따뜻한 밥한끼 <카모메 식당>
  ·  465일 전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은 의외로 ‘뭐 먹지?’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심때가 되면 누구도 이 질문을 피해갈 수 없죠. 부디 “그냥 아무거나 먹자”고 말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때부터 그 ‘아무거나’를 정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거든요. 음식은 혼자 먹을 때보다 누구와 같이 먹을 때가 더 맛있죠. 혼자서 밥을 먹는 것은 때로 두렵기까지 한 일입니다. ‘집단’이라는 생존전략을 통해 태고부터 살아남아 온 이 사회에서, 혼자 먹는 일은 어쩌면 본능에 어긋나는 행위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류역사를 하루로 본다면 근대화는…

스타트업 관람가 8. <그래비티> ‘Less is more’
  ·  472일 전

나비가 난다 마치 이런 세상에 실망한 듯이 – 고바야시 잇사(小林一茶) <그래비티>의 두 주인공을 보고 언젠가 들었던 이 하이쿠가 생각났습니다. 푸른 행성의 경이로운 절경 위를 유영하며 허블망원경을 수리하던 우주비행사 매트(조지 클루니)는 스톤 박사(산드라 블록)에게 보란 듯이 묻습니다. “우주에 나와보니까 좋은 점이 뭡니까?” 스톤 박사는 발아래 펼쳐진 장관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답합니다. “적막(The silence)이요.” 그 모습이 마치 저 시 속의 실망한 나비 같아 보였습니다. 하이쿠의 매력은 간결함에 있죠. 한 줄의 은유가 읽는 사람을 여백 속에 스며들게…

스타트업 관람가 7. 인공지능의 끝을 보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와 『최후의 질문』
  ·  479일 전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에서 이세돌이 따낸 4국은 어쩌면 컴퓨터를 상대로 바둑을 둬서 인간이 이긴 마지막 역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공지능의 끝은 어떤 모습일까, 컴퓨터는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 IT스타트업의 팀원으로서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보니 자연히 그런 궁금증을 품게 되네요. 상상을 하다 보면 결국 두 대의 컴퓨터를 떠올리게 됩니다. 제가 아는 가장 위대한 두 컴퓨터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지구’ 그리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최후의 질문』에 나오는 ‘AC’입니다. 동명의…

스타트업 관람가 6. “스타트업 그거 해서 먹고 살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인터스텔라>
  ·  486일 전

“살기 위해 먹는 걸까, 먹기 위해 사는 걸까?” 어릴 때 누네띠네라는 과자 광고에 이런 카피가 있었습니다. 혹시 기억하시나요? ‘아 그래요, 기억나네’라고 생각하셨다면 여러분, 아재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터스텔라>같이 과학적 고증이 빛나는 영화를 골랐으면 과학 얘기를 해야지 웬 아재토크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영화엔 과학 이야기 외에도 재밌는 부분이 많습니다. 놀란 형제의 놀라운 장인정신(!)에 사람들이 마음을 빼앗겨, 오히려 영화가 하고자 하는 얘기들은 가려진 듯한 느낌도 있는데요. <인터스텔라>는 ‘밥과 꿈’에 대한 이야기도 할 수 있는 영화라고…

스타트업 관람가 5. <스파이더맨>과 평범한 우리 안의 영웅 – 큰 지분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  493일 전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의 두 번째 예고편엔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거미가 나오죠.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픽쳐스가 합의함에 따라 마침내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하게 됐습니다. 소니가 워낙 까다롭게 굴기도 하고, 스파이더맨의 비중에 대한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어 혹시 카메오 정도로 다뤄지는 건 아닐까 염려도 되네요. ‘코믹북닷컴’에 따르면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연기할 톰 홀랜드가 애틀랜타에 이어 베를린 촬영장에서도 일단 모습을 보이긴 했습니다. 부디 이 거미를 소홀히 다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거든요.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스파이더맨은 서민적…

스타트업 관람가 4. <스포트라이트> : 완벽한 팀은 ‘당연히’ 세상을 바꾼다
  ·  500일 전

‘완벽한 팀’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것’은 모든 스타트업의 꿈이겠죠. 이 영화로 오랜만에 팀원들과 봄맞이 극장 나들이를 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스포트라이트>는 완벽한 팀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를 보여준 영화입니다. ‘스포트라이트’는 미국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심층 취재팀 이름입니다. 영화는 이 팀의 보스턴 가톨릭 교구 아동 성추행 사건 취재과정을 다루고 있는데요. 저는 실화인지 모르고 봤다가 충격을 받아서 엔딩크레딧이 오르는 내내 못 일어났습니다. 예고편 공개 내용만 봐도 이게 정말로 실제 사건인가 싶어지죠. 보스턴의 가톨릭 신부들은 30년에 걸쳐 성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