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액셀러레이터 ‘네스트(Nest)’, 싱가포르에서 ‘인피니티 랩, 스마트 모빌리티(INFINITI LAB, Smart Mobility)’ 출범시켜
2017년 04월 10일

네스트 인피니티

홍콩에 본부를 둔 벤처 캐피털 겸 액셀러레이터 '네스트(Nest)'가 자동차 회사 '인피니티(Infiniti)'와의 협업으로 싱가포르에서 진행하는 '인피니티 랩, 스마트 모빌리티(INFINITI LAB, Smart Mobility)' 프로그램 최종 참가팀으로 일곱 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교통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국의 스타트업 '블루시그널(Blue Signal, 대표 백승태)'이 포함됐다.

참가 스타트업은 블루시그널을 포함해, 자동차의 진단 정보를 실시간으로 딜러에게 전달해주는 '카포스(Car Force, 미국), 차량 안전을 위한 위치추적 서비스 '카차나(Katsana, 말레이시아)', 스마트 운송 관리 시스템인 '판토늄(Pantonium, 캐나다)', 카풀 서비스 '라이드(Ryde, 싱가포르)', 차량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사바리(Savari, 미국)', 주문형 차량 지원 서비스 '어전틀리(Urgently, 미국)' 등 일곱 곳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에 스타트업의 솔루션을 접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참가 스타트업은 2개월간 인피니티와 함께 서비스 현지화에 중점을 두고 보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최종적으로는 협력안을 작성해 인피니티 임원진에 제안하게 된다. 네스트는 데모데이를 통해 네스트와 외부 투자자를 초청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나 모든 스타트업에게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투자를 진행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네스트는 지난 2015년부터 총 8개의 기업 협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협업사는 주로 홍콩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기업들로, 스마트 시티 분야의 인피니티, 건강관리 기술 분야의 AIA, 코니카 미놀타, 핀테크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DBS 은행, 싱가포르 OCBC 은행, 방콕은행 등이 대표적이다. 인피니티와의 기업 협업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지난 2015년 10월과 2016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홍콩에서 진행되었고, 싱가포르에서의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관사인 네스트는 참가 스타트업의 모집, 보육, 멘토링과 전문가 매칭, 데모데이와 투자자 네트워킹 기회의 제공 등 프로그램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인피니티는 장소와 전문 인력, 이외의 기업 보유 인프라를 제공한다.

네스트의 북아시아 담당 과장 임정섭(Andrew Lim)은 "네스트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국의 블루시그널이 자동차 제조사인 인피니티와 함께 핵심 기술의 활용 사례를 더욱 검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블루시그널의 백승태 대표는 "우리 기술에서 핵심은 사고 예측이며, 이는 완전 자동 주행차의 개발에 필수적"이라면서, "인피니티와의 협업으로 싱가포르의 국가기관과 민간 업체 모두에 우리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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