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비캔버스 홈페이지
화이트보드 기반 협업툴 비캔버스(BeeCanvas)의 개발사인 오시리스 시스템즈(OSIRIS SYSTEMS, 대표 홍용남)가 킹슬리 벤처스(Kingsley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금액은 비공개로 오시리스 시스템즈는 2015년 3월 한화 S&C 드림플러스에서 2억 3천만 원의 초기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오시리스 시스템즈에 투자한 킹슬리 벤처스는 영국계 PE/VC인 킹슬리 캐피탈 파트너스(Kingsley Capital Partners LLC)에 의해 2016년 9월에 서울에 설립되었다. 이번 투자를 이끈 킹슬리 벤처스의 이정훈 대표는 “비캔버스가 국내 서비스임에도 해외의 소프트웨어에 견줄만한 높은 사용성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갖춘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투자 이후, 서비스의 방향을 북미, 유럽 시장에 맞게 조금 더 날카롭게 설계한다면 해외 시장에서 충분히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오시리스 시스템즈가 개발한 비캔버스는 화이트보드 기반의 비주얼 작업도구로, 파일, 이미지, 링크 등 다양한 포맷의 정보를 한 장의 비주얼 캔버스에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툴이다. 현재,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브라질 등 전 세계 5만 명의 사용자들이 비캔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디어 기록, 팀 커뮤니케이션, 원격업무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오시리스 시스템즈의 홍용남 대표는 “관리자 중심의 전통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실무자 중심의 클라우드 SaaS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원격업무가 주요한 에이전시, 프리랜서가 클라이언트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도 이메일, 메신저, 스카이프가 전부다. 비캔버스가 이러한 형태의 원격업무 환경에 독보적인 글로벌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진출에 승부를 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