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인터렉티브 조만수 대표, 새로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IE로 게임체인저가 될 것

e스포츠 시장은 특정 게임 유저, 팬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육체적으로 움직이던 스포츠 패러다임에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국내에는 OGN, MBC 게임 등 e스포츠 전문 중계방송뿐만 아니라 아프리카TV와 같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계 혹은 분석하는 콘텐츠들도 늘어나고 있다. 2019년 유럽에서는 총 12개의 e스포츠협회가 모여 유럽e스포츠연맹(European Esports Federation)을 설립했고, e스포츠 전문 구단이 창단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중동 시장에도 관련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사비 게이밍 그룹은 글로벌 최대 e스포츠 조직인 ESL과 온라인 e스포츠 플랫폼 ACEIT을 인수, ESL FACEIT Group으로 합병했다. 또한 7월에는 1,50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건 이스포츠 이벤트 ‘Gamers 8’를 리야드에서 개최하였으며, 이스포츠 국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더불어 e스포츠 팬덤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의 ‘e스포츠 실태조사서’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 규모와 더불어 전 세계 e스포츠 시청자 규모가 증가 추이를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스포츠 팬덤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관련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있다. 게임 산업의 메카 판교테크노밸리에 e스포츠 팬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IE’를 개발하고 있는 피치인터렉티브의 조만수 대표를 만났다.

피치인터렉티브 조만수 대표 (사진 = 비석세스)

Q. 피치인터렉티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피치인터렉티브 조만수 대표입니다. 스포츠와 e스포츠 분야에서 약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오면서 지금은 좋은 팀과 함께 스포츠 콘텐츠를 인터랙티브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는 브라우저 익스텐션 서비스로 크롬과 같은 인터넷 브라우저 위에서 작동합니다. 유튜브, 아프리카티비, 트위치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과 더 깊은 인터렉션, 오버레이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고 실제 경기를 함께 시청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자 합니다.

 

선수와 구단을 위해 직접 도네이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

트위치에서 PIE (이미지 출처: PIE 소개 영상)

Q. 기존 커뮤니케이션 혹은 게임 방송과 달리 차별화된 기술은 어떤 것인가요?

피치인터렉티브의 가장 큰 자랑은 기존의 서비스는 중계방송 혹은 관련 영상과 떨어진 플랫폼, 앱 등에서 소통하는 서비스였지만 저희는 실제 중계를 보면서 동일한 공간에서 소통 및 참여가 가능합니다.

경기 중간에 원하는 데이터를 보면서, 선수들에게 직접 도네이션을 할 수 있고, bj 등록 없이도 직접 문서 사이드 캐스팅 기능을 통해 원하는 친구, 가입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페이즈에서는 현재까지 방송이나 스포츠 중계방송에서 보시게 되면, BJ들한테 어떤 골이 터지거나 야구에서 홈런을 치거나 게임에서 킬이 나왔을 때 많은 도네이션들이 일어나는데, 이를 BJ가 아닌 선수 혹은 팀에게 직접 줄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채널을 만들 계획입니다.

Q. PIE는 일반 스포츠까지 확장이 가능한가요?

창업 전 스포츠 분야에 일을 하면서 팀을 창단도 해보고, 농구팀, 야구팀, 골프, 펜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고 해당 시장의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방송사들의 중계권, 운영권, 데이터 관리 등 내부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서 관련해 저희 서비스가 제한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하고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PIE는 특정 플랫폼,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원하는 곳에 붙일 수 있습니다. 쿠팡 TV, 스포티비나우 등 원하는 곳에 오버레이를 하면 저희는 포팅만 하면 됩니다. 장기적으로 저희 서비스를 통해 스포츠 구단, 선수에 도네이션을 할 수 있기에 e스포츠뿐만 아니라 배구, 야구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Q. e스포츠 시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합니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 무엇인가요?

베트남,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도 매우 큽니다. 현지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먼저 진출 및 자리 잡고자 합니다. 또 현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진출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선수와 구단을 위한 장기적으로 안정화 된 스포츠 경제 문화를 이끌것

조만수 대표 (사진 = 비석세스)

Q. 피치인터렉티브의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BJ가 콘텐츠를 생산하면서 얻는 수익은 당연히 되지만 스포츠 구단, 스포츠 선수들은 플레이를 통해 얻는 수익 구조가 없었습니다. 이런 구조를 변경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도네이션'을 직접 팀, 선수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이 스포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직접 팀, 선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희 슬로건 중의 하나가 야구장이나 축구장에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에서 응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참여할 수 있는 건 채팅을 통해서만 소통하는 정도였고, 도네이션 문화는 BJ에 한정적이었습니다. 이를 응원하는 팀 그리고 선수와 직접 연결해 온라인에서도 마치 경기장에서 응원하는 것처럼 현장감 있는 인터랙션과 도네이션이 이뤄지는 서비스를 구현해 보고자 합니다.

향후에는 아바타 서비스를 추가해 온라인 공간에서 함께 응원하는 서비스까지도 구현해 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구단들이 재정적으로도 안정화되고 장기적으로 선순환될 수 있는 스포츠 경제 문화를 만들 계획입니다.

https://piepie.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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