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조업과 서비스업 연계를 통해 고부가가지 창출을 위한 제조혁신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는 이전부터 IT, 바이오, 콘텐츠 기업들을 모아 다양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R&D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월 지란지교그룹이 제2테크노밸리로 사옥 이전,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전문 기업 텔레칩스도 2022년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사옥 이전을 알리면서 제2 판교테크노밸리 부지를 중심으로 클러스터가 형성 되면서 제1판교테크노밸리, 제2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최대 산업클러스터 형성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약 10년 전부터 경기도와 성남시 그리고 관련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다.
약 10년 전인 2013년 11월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 내 R&D 센터인 ‘산학연 R&D센터’(현재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기공식이 열렸다. R&D센터는 부지면적 1만 7,364㎡에 사업비 1,609억 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8층의 연면적 5만 3,054㎡ 규모로 지어졌다. 아울러 글로벌 R&D 센터는 사업비 1,128억 원을 투입해 완공해 글로벌 기업 싸토리우스(Sartorius), 지이파워서비스(GE Power Service Korea Ltd), 전자부품연구원(KETI) 등이 입주해 있어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와 글로벌 R&D 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함께 기술 혁신을 위해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도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글로벌 R&D 허브 구축을 위한 기업 유치에 힘썼고 그 결과 SK케미칼, 포스코 ICT, 삼성테크원 등 대기업과 IT 및 콘텐츠 분야의 NHN, 안철수 연구소, 엔씨소프트, 넥슨 등이 입주해 2023년 현재 제1판교테크노밸리,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규모, 분야의 기업이 모여 대한민국 최대 R&D 메카로 만들어지는 중이다.
아울러 정부도 판교 및 경기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R&D 지원 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회의에서 민간, 시장 주도로 경제 체질이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국가 전략 산업의 R&D 지원과 인재 양성에 정부가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2년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바이오 R&D 패러다임을 위해 판교 한국 바이오 파크에서 2023년부터 10년 동안 4,000억 원 규모의 첨단뇌과학분야 R&D 투자, 바이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4월에 바이오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같이 소부장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2판교, 제3판교테크노밸리, 그리고 용인 플랫폼 시티에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민관 합동으로 3,0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공사 중인 제3판교테크노밸리까지 완성되면 판교 일대 167만㎡ 규모 부지에 2천 500여 개의 첨단기업이 입주하며, 13만 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처럼 판교테크노밸리는 정부, 경기도, 성남시 및 기관의 도움과 다국적기업, 대기업, 중견기업 및 스타트업이 모여 기술 혁신 생태계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R&D 거점화를 통해 비즈니스 및 경제 허브가 마련되어 대한민국 대표 R&D 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