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 미디어 김창원 대표가 15일 65만불의 시드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테크크런치를 통해 먼저 공개했다. 이번 참여 투자사는 페이스북 전 CTO 인 Adam D’Angelo, 500 Startups, Strong Ventures가 참여했다. 현재 타파스 미디어는 미국 최초 웹툰 포털 서비스로 2012년 3월에 론칭했으며, 첫 시드 투자는 작년 11월에 SK Planet, 500 Startups, Strong Ventures로 부터 총 75만불(약 8억) 투자를 유치한 후 이번에 65만불(약 7억) 유치로 현재까지 총 140만불을 유치했다.
(좌측부터 Adam D’Angelo, 500 Startups Dave Mcclure 대표, Strong Ventures 배기홍 대표)
타파스 미디어는 네이버 웹툰 같은 모델을 미국에 도입하여 재능있는 미국 현지 뿐만 아니라 아시아 작가들에게 전세계 만화 애호가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웹툰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UV(unique visiors) 기준으로 20개국으로 부터 백만 가입자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창원 대표는 서울대, 미시간대학교 물리학과를 거쳐 삼성전자에 취직 후 노정석 대표가 이끄는 TNC(테터앤컴퍼니)에 2006년도에 공동 대표로 합류했다. 그리고 TNC를 구글에 매각 후 구글 코리아와 구글 본사에서 블로거 담당으로 근무해오다 퇴사 후 작년 타파스 미디어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했다.(김창원 대표 인터뷰 기사 참고)
현재 한국인으로 실리콘밸리 본토에서 투자 받은 사례가 거의 드물지만, 김창원 대표의 경우는 비자 문제를 구글에 있을 때 해결했으며, 또한 500startups 멘토로 활동하면서 현지 스타트업계에서 신뢰를 계속 쌓아왔고 또한 회사 성장을 기존 투자자들에게 증명함으로써 지속적인 투자 유치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슈퍼맨'이라는 별명을 지닌 김창원 대표의 타파스 미디어가 격전지 미국에서 한국 모델로 성공한 스타트업의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