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킨들파이어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아마존이 작년 10월 콘텐츠 플랫폼으로 개시한 ‘위스퍼캐스트(Whispercast)’에 일반 애플리케이션도 도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자사 태블릿 PC 킨들의 모바일 콘텐츠 수용력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아마존은 책과 전문 콘텐츠 무료 관리툴인 위스퍼캐스트를 공개하고 11월 위스퍼캐스트 서비스를 킨들파이어로 확대하면서 타태블릿 PC들과의 경쟁을 본격화 했다.
위스퍼캐스트는 특히 모바일의 미래 비즈니스 확대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교육 시장을 공략해 학교, 기업 등의 단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배포해 왔다. 킨들 기기에서 뿐만 아니라 킨들앱이 설치된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지원된다.
아마존이 위스퍼캐스트에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면서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와의 경쟁구도를 예상하는 의견도 있다. 인기 애플리케이션 수가 소수에 한정되고 응용분야는 적은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IT업체들의 경쟁은 치열하다.
태플릿 PC와 온라인 콘텐츠를 놓고 아마존과 애플, 구글 등을 비롯한 IT업체들의 경쟁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다. 특히 최근 아마존과 애플이 디지털 콘텐츠 상품의 중고 거래 방식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면서 전자책, MP3 음원 등 디지털 문화상품을 놓고 아마존과 애플, 양사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