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박재욱, 이하 코스포)은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 2024’를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6월 처음 열린 '부산 슬러시드'는 코스포가 한국에 유치한 핀란드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Slush)’의 스핀오프 이벤트이다. 민간에서 추진부터 기획, 운영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사례이자 수도권이 아닌 로컬 중심의 행사로 유치 당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Glocalizing Busan Startups!)’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부·울·경을 중심으로 전국 스타트업과 국내외 주요 투자자, 생태계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의 참가자를 모으며 성황을 이룬 바 있다.
코스포는 올해 부산 슬러시드의 2회째 개최를 맞아 △부·울·경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을 통한 창업 문화 확산 △우수 선발팀 대상 혜택 강화에 주력한다.
특히 지역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업과 지원 트랙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들이 IR 피칭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 부산 외에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해외 각 도시의 슬러시드 관계자와 해당 지역 투자자, 기업을 초청해 부·울·경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이들에게는 부산 워케이션 경험도 제공해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생태계간 교류를 지속 증진해 나간다.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 트랙도 신설한다. 핀란드의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 AaltoES를 기반으로 한 슬러시가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며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경제를 이끌 학생 창업팀을 발굴하고 부산 내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과 우수 학생 및 예비 창업팀을 선발, 투자를 검토하고 슬러시의 자원봉사자 겸 스태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피칭대회 최종 우승팀 대상 슬러시 참여 범위와 혜택을 확대한다. 작년 우승팀(테라클, 키친파이브)에 부여한 행사 입장권은 물론 항공권, 숙박비 등 일체 비용을 지원하며, 행사 기간 현지 투자자 및 잠재 파트너사와 밋업 기회도 마련해 실질적 비즈니스 확장까지 도울 계획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부산 슬러시드는 2023년 첫 행사 개최 후 국내 다양한 지자체 및 단체, 글로벌 생태계에서 협업 문의가 쇄도하였고 슬러시 측에서도 슬러시드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는 등 우리나라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부산 슬러시드 2024는 부·울·경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발전 체계 구축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자료 제공: 코리아스타트업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