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국내외 게임사 위주로 대규모 M&A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금요일 장 마감 후 컴투스는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1899억8000만 원 규모의 유상증자(277만9674주 유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발행가는 11만8000원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20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하반기 기업인수 합병에 나설 계획으로 게임사 인수나 투자에만 1,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내 및 해외 우수 게임 기업의 인수와 지분 투자 등으로 게임 IP(지적재산권)확보에 집중 투자하여 빠른 속도로 트렌드에 맞는 게임 콘텐츠를 보유할 방침으로 보인다.
컴투스는 이번 자금 조달의 궁극적인 목적은 급변하는 게임 산업계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해외 지사 설립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세계 사용자 대상으로 한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컴투스의 글로벌 M&A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는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한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효율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