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 행사 ‘컴업 2022’ 콘퍼런스 둘째 날 퓨쳐 토크 세션에서 개인 라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라디오 최혁재 대표와 스타트업 미디어 비석세스 정현욱 대표가 ‘게임의 규칙이 바뀌었다: Road to Survival’을 주제로 대담했다.
최혁재 대표는 글로벌 오디오 방송 플랫폼 ‘스푼 라디오’를 2016년부터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 시장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변해야 한다.”로 시작했다.
최혁재 대표는 스푼 라디오 이전 2013년 스마트폰 배터리 공유 서비스 '만땅'으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만땅은 유료 사용자 10만여 명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냈으나, 2015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이 배터리 일체형으로 나오면서 구성원이 10명 정도인 회사가 폐업 위기까지 다다랐다며, 사업을 딱 1년만 더 해보자 해서 시작한 서비스가 스푼 라디오이다. 스푼 라디오 초기에 여러 실패를 거듭하며 2016년도에 극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는가 싶었더니 클럽하우스 열풍이 불면서 경쟁 상황에 놓이면서 힘든 시기를 겪었다. 작년 말에 투자유치가 잘 안되면서, 자금 흐름이 막혀 회사가 다시 한번 폐업 위기까지 가 작년에 200명 여 명의 직원 중에 40% 이상을 내보내는 등 부침이 있었다. 그러나 최 대표는 투자자들과 스타트업 생태계를 향해 잘 헤쳐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에서 올해는 투자유치 없이 이익을 내는 전략으로 전환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 340억 원, 4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올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미디어에서는 투자받고 성공한 창업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실제로는 실패하거나 문을 닫는 회사들도 되게 많다며 스타트업의 현실에 대해서는 “투자 시장이 위축되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창업자들은 생존한 10%의 이야기가 아닌 실패한 90%의 사례 속에서 관점을 넓혀가야 한다.”라면서 “필요하다면 구조조정 레이오프도 해야 하고 비즈니스를 축소하거나 생존을 위한 준비 등 지금은 과감한 결정 및 실행해야 하며, 생존을 위한 변화 및 전략을 만들 시기이다.”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에서 정체 혹은 퇴보의 원인에 대해서는 대표가 변하지 않아서라고 꼽았다. “스푼 라디오도 지금 정체를 약간 벗어난 정도이고, 작년이랑 재작년엔 정체된 상태였다. 대표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틀을 깨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실패를 경험할수록 성공을 할 수 있는 확률에 다가서는 것이기에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또 최 대표는 비즈니스 스타트업에서 세 가지 필수요소 시간, 돈, 사람이라며 돈과 사람은 나중에라도 구할 수 있지만 시간은 나중에 구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스타트업의 강점 중 하나가 속도고 시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나 대표의 시간은 회사에서 돈이나 다른 멤버들로 환산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리소스이기 때문에 대표의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가 회사의 자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는지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90%의 스타트업은 사라지고 있다. 나는 실패 하지 않을 거란 생각을 거두고 생존을 위해 전략을 고민하고 변화하여 살아남길 바란다.”라며 “살아남아서 내년에도 뵙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대담을 마무리 지었다.
이미지 제공: 컴업 2022
컴업 2022 공식 홈페이지 : https://comeup.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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