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1’ 둘째 날인 오늘 ‘Space & Mobility'’라는 주제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컴업 2021’의 컨퍼런스는 창업 트랜드와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3대의 대주제, 12개 세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84명의 스타트업 대표 패널들의 토의로 구성된다.
‘Space & Mobility' 세션의 토크쇼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큰 주제 아래 두 가지의 방향으로 토의가 진행됐다. 연사로는 오로라(AURORA)의 정예근 개발자(이하 정 개발자)가 참여했고, 사회자로는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개발사 서울로보틱스의 이한빈 대표(이하 이 대표)가 맡았다.
첫째는 ‘테슬라 vs. 월드’로,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한 테슬라와 그 외 라이더 기반 자율주행 기업 등 두 방향성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창업 이전 테슬라와 삼성에서 기술 개발자로 있었던 정 개발자에게 이 대표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의 자율주행차의 성숙도”와 “오로라 같은 회사들의 기술 성숙도와 현재 진행 상황”에 관해 물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정 개발자는 “오로라 같은 스타트업은 데이터 만으로 성능을 증명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기술 성숙도는 충분한데 검증 차원의 문제가 남았고, 검증을 위한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단계”라고 증언했다.
이어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같은 경우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카메라 성능만으로도 기대 이상의 기술력을 만들어 냈다는 결과는 인정 해야 한다”고 밀헸다.
다만 “자동차의 오작동 사례가 나오고 있고, 이 비율이 높은 것도 사실”이라며 약점 역시 고려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정 개발자의 말에 더불어 이 대표는 “테슬라는 자동차를 파는 것에서 수익을 꾀하는 회사이고 아우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영역이다”라며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다는 점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두 번째 소주제는 이 대표의 서울로보틱스의 전망과 전략이었다.
이 대표는 서울로보틱스의 강점으로 ‘다양성’을 꼽았다. “다양한 회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다수의 솔루션 프로그램을 라인업 하려는 노력을 사업 초기부터 다졌다”고 말하며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대문에 정확하게 니즈를 파악하고 문제의 솔루션을 보다 면밀하게 집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테슬라, BMW 등 세계적 자동차 회사 모델에 서울로보틱스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으면서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다양한 센서를 호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한 가지의 딥러닝 모델을 가지고도 다양한 센서를 혼합할 수 있다”고 사업의 장점을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컴업’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리고 K-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 등 혁신벤처와 스타트업을 위한 글로벌 소통 교류를 위한 행사로, 전 세계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다.
‘미래와 만나다(Meet the Future)-대전환(Transformantion)’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시대 흐름을 조망하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1’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 간 열린다.
국산 자율주행기술의 존재 이유 [알림2관 메인무대][사회(Moderator): 정예근][연사(Speaker): 이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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