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반도체 커넥티비티를 개발하는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유니컨(대표 김영동)이 45억 원 규모의 프리 A(Pre-A) 라운드 투자유치를 마쳤다.
이번 프리 A 투자는 L&S벤처캐피탈이 리드한 가운데 신용보증기금, 은행권청년창업재단,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비디씨엑셀러레이터 등이 참여했다.
유니컨의 초고속 커넥티비티는 점차 빨라지는 데이터 전송 속도로 문제가 발생하는 기존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할 차세대 전송 솔루션으로 문제의 원인인 도체의 연결을 없애는 무선 데이터 전송방식을 개발했다.
유니컨의 솔루션은 반도체회로와 전자기파를 활용하여 6Gbps(초당 60억개 비트 전송) 속도에서도 우수한 신호 품질을 보이며 지난 2월 솔루션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 신뢰성 검사를 마쳤다.
솔루션 구현을 위해 유니컨은 초광대역 소자 개발, 저전력 변복조, 인터페이스 직·병렬화 등 글로벌 수준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으며 경쟁사 대비 속도 2배, 양방향 통신, 여러 신호 통합, 더 좋은 신호 품질 등 제품 우위도 보였다.
유니컨은 이 같은 기술·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퀄컴, 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로봇, 제조 공정, 가전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PoC(실증사업)를 진행하여 양산 공급 요청도 받은 상태며 내년 하반기 양산 공급을 목표로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컨 김영동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니컨의 초고속 커넥티비티의 기술력 및 시장성을 검증받음과 동시에 제품 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가게 되어 기쁘다."며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집중하고, 새롭게 설립한 중국 법인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컨은 2022년에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경기도 성남시 제2 판교 시스템반도체설계지원센터에 입주해 있으며 2022 경기창업경진대회 초기 창업 부문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