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초기 단계 테크 회사 전문 벤처캐피털인 <골든 게이트 벤처스(Golden Gate Ventures)>의 공동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제프리 페인(Jeffrey Paine)은 스타트업 아이디어 구상, 동남아시아의 기술 투자 트렌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자금 조달과 참여 활동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강연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가들과 스타트업 생태계의 리더들의 도전 의식을 자극하는 것이 목표이다.
골든 게이트 벤처스는 2012년부터 지금까지 동남아시아에서 40곳이 넘는 회사에 투자하였으며, 펀드 규모는 1.75억 달러(약 2,028억 원)에 이른다. (한편 네이버, 한화생명 등이 골든 게이트 벤처스 펀드에 출자한 바 있다.)
제프리 페인은 싱가포르에서 프리 시드 엑셀러레이터인 <파운더 인스티튜트(Founder Institute)>*를 설립하고 운영하면서 파운더 인스티튜트의 동남아시아 및 일본 확장에 전념했다. 2010년 이후 파운더 인스티튜트 싱가포르는 100개가 넘는 회사를 졸업시켰다. 페인은 2012년 "최고 생태계 영향(Greatest Ecosystem Impact)" 월드와이드 부문에서 파운더 인스티튜트 디렉터 상을 받았다. (*파운더 인스티튜드: pre-seed startup accelerator)
싱가포르 출신인 제프리는 로스앤젤레스의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영학(정보시스템)을 전공했다.
비석세스는 제프리 페인이 가지고 있는 스타트업과 멘토링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1. 투자자로서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는가? 투자처는 어떻게 찾게 되었는가?
동남아시아에서 총 40곳이 넘는 회사에 투자했다. 대부분 소비자나 인프라 관련 업체들이다. 최근 아시아(일본 및 한국)에 위치한 SaaS나 딥테크(Deep Tech) 회사에도 투자하기 시작했다. 투자처 대부분은 내부에서 찾거나 추천을 받았다.
2. 투자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야망이 있고, 코칭이 가능한 팀이면서 제품을 갖추고, 시장 규모가 크고 창업자와 성향이 맞아야 한다.
3. 투자 범위는 어떻게 되며 한 해에 보통 몇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가? 한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들도 당신에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가?
일 년에 10~12곳에 투자하며, 투자 규모는 평균 50만 달러(약 5억 8천만 원)에서 3백만 달러(약 34.8억 원)다. 현재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찾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도 물론 기회가 있다. 현지에 위치해 있지 않기 때문에 투자를 주도하기는 어렵지만,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의지가 있다.
4. 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비추어 보았을 때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그런 실수들을 예방할 수 있는가?
제대로 된 사람을 뽑을 능력, 시장에 적시에 진출하는 능력, 그리고 시장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5. 당신과 같은 투자자를 만날 기회를 가진 창업가에게 해주고 싶은 충고는?
항상 자신 다워야 한다. 초점은 우리가 아니라 창업가 당신에게 있다. 우리는 당신의 비전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가장 자주 하는 3가지 질문:
- 왜 이 일을 하는가?
- 어떻게 창업 팀이 모이게 되었는가?
- 어떤 시장/고객층을 목표로 하는가? 왜 그런가?
6. 당신이 생각하는 '글로벌'은? 미국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이 고려해야 할 점은?
어려운 질문이다. 현재 세계는 영어와 중국어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 진출하고자 한다면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한다. 제품군에서 최고인 제품과 소비자 행동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중요한 두 가지 문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었는지와 문화적으로 적합하며 실행할 수 있는지다.
7. 당신도 알다시피 우리 회사 이름은 비석세스이다. 투자자로서, 혹은 한 사람으로서 '성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세상에 쓸모가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전문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족적을 남기는 것이다.
8.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하고 싶은 한 두 가지는 무엇인가?
동남아시아 언어를 공부하고 중국에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다.
9. 다음 기회에 한국에서 만나고 싶은 사업가 및 스타트업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야심 찬 창업가들을 만나고 싶다.
제프리 페인은(Jeffrey Paine)과 골든 게이트 벤처스(Golden Gate Ventures)는 싱가포르를 방문한 적이 있는 창업가나 스타트업에게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그는 사업차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창업자, 기관, 정부 관계자들에게 시간을 내주며 도움주기를 멈추지 않고 오늘까지 왔다. 그가 그의 파트너 비니(Vinnie Lauria)와 골든 게이트 벤처스를 설립할 때도 모든 사람들이 이제 그들의 때가 왔다고 하며 그들이 스타트업을 지지한만큼 업계도 그들을 지지했다. 한편 제프리는 오는 7월 18일 열리는 '구로 이노베이션 서밋 2019'에 참석해 한국 스타트업을 만날 예정이다. -James, Kyeyoung, Heather and Team be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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