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대여 서비스 '라이클(LYCLE, 대표 김백범)'이 iOS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한강 주변의 대여망을 확충했다.
라이클은 자전거 판매점을 대여 거점으로 활용하는 자전거 대여 서비스로, 지난 2016년 3월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원활한 이용이 가능한 지역은 약 40곳의 대여점을 둔 서울과 경기 지역이다.
기존 자전거 대여소에서 대여할 수 있는 자전거가 선택의 폭이 적고 보급형 기종인 것에 비해, 라이클 서비스는 미니벨로, MTB, 로드바이크,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기종을 선택할 수 있고, 30~40만원대 이상의 중급형 자전거와 100만원대 이상의 고급형 자전거도 대여가 가능한 서비스다. 이용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고 바로 결제한 후 대여점을 찾아 수령하는 방식. 각 대여점과 자전거마다 실제 사진과 대여 고객의 리뷰 시스템이 적용되어 미리 자전거의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클은 대여 매출에서 수수료를 취하고 대여점이 나머지 수익금을 얻는 구조로 운영된다. 대여점은 이번에 함께 출시된 '라이클 관리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 관리와 라이클과의 수수료 정산 등을 해결한다.
김백범 대표는 이번 iOS용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한강 주변에 10곳의 대여점을 추가해 모두 68종 86대의 자전거를 추가했다"면서, 전국을 모두 합하면 200종 304대 정도의 규모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 전체에 약 500개 정도의 자전거 전문 매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그 가운데 약 100개 매장을 거점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