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과 랠릿을 운영하는 인프랩(대표 이형주)이 스타트업 혹한기 속에서도 인력 감축 없이 23년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인프랩은 21년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적자 운영을 감수했지만, 23년부터 적자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왔다. 23년 총 거래액은 230억 원을 돌파했다.
인프랩은 인프런의 B2B 사업 확대, 효율적인 지식공유 시스템과 새롭게 선보인 AI 자막과 AI 답변 기능, 유저 친화적인 프로덕트와 서비스 운영 고도화를 턴어라운드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설명했다.
4분기 흑자 달성에는 인프런의 B2B 매출 상승 또한 주효했다. 인프런은 기업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기업 교육 전용 대시보드’ 및 ‘학습 기능’을 선보이며 기업 교육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프랩은 채용 플랫폼 랠릿을 수수료 0원 정책을 유지하며 서비스를 확장하면서도, 구조조정 없이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다른 온라인 교육 및 채용 플랫폼과 차별화된다. 뿐만 아니라 인프콘(INFCON)과 같은 대규모 IT 개발자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IT 업계에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인프런은 2024년에도 B2B 및 B2C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AI를 적극 활용해 개인화 추천 서비스와 맞춤형 대시보드 등을 도입해 유저 만족도를 높이며, 이익 창출 단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AI 자동 자막 기능을 고도화하여 글로벌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인프랩 이형주 대표는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는 것은 인프런의 견고한 사업 모델과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2024년에는 인프런과 랠릿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커리어 성장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