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일본에서 첫 론칭된 카카오톡의 ‘채팅플러스’에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의 ‘솜노트’가 탑재됐다. ‘채팅 플러스’는 카톡 이외의 외부서비스를 카톡 채팅방 내부에서 사용 가능하게 만든 서비스로 적용은 일본이 처음이다. 간단한 조작으로 카카오톡 채팅방을 나가지 않고도 외부 응용프로그램과 웹 서비스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사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카카오톡의 ‘채팅 플러스’는 새해 1분기에 제공될 예정이다.
‘솜노트’는 클라우드 기능을 보유한 노트앱으로 일반 노트앱과는 달리 ‘동기화’가 가능하다. ‘솜노트’에 작성된 내용은 웹으로 자동 동기화된다. 사용자는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입력한 문서를 ‘솜클라우드 웹사이트(http://somcloud.com)에서 재확인 또는 편집할 수 있다. 노트 하나당 최대 10만자의 글자를 작성하고 저장 할 수 있으며, 사진 및 문서 파일의 첨부도 가능하다.
‘솜노트’의 ‘채팅플러스’ 탑재는 카톡의 장문 메시지 입력 및 전송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보완 기능을 제공한다. 카톡 채팅방을 하나의 공유 커뮤니티나 스터디, 회의용 등으로 사용할 때 장문의 글을 메시지로 전송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채팅방의 입력 메시지란에 한 번에 보여 지는 내용의 한계가 있지만 ‘솜노트’가 연동될 경우 노트로 작성한 장문의 내용을 단순 붙여 넣어 쉽게 전송할 수 있다. 카톡 대화방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위자드웍스의 표철민 대표는 beSUCCESS 와의 통화에서 “현재 일본 현지에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가 하나도 없고 에버노트만이 유일하게 진출해 있다”며 “솜노트가 지난 한 해 12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확실히 확보한 만큼 내년에는 아시아 전 지역을 커버하는 1등 클라우드 노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솜노트’는 카카오톡 Japan ‘채팅플러스’에 출시 이후 꾸준히 일본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 PC와 연동이 가능하고 장문의 내용 작성이 가능한 ‘솜노트’가 한국을 넘어서 일본, 아시아에서도 카카오톡의 좋은 보완재이자 노트 유틸리티 서비스로 성공할지 기대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