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광고플랫폼 와플, 세계 무대에서 선전中
2012년 02월 21일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흔히 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바로 'ㅇㅇtime' 이 무엇이냐는 질문. 국내에서 많이 판매된 무선공유기 제품의 모델명이자 그 SSID(무선연결대상, 접속할 때 보이는 이름)으로 쓰이는 이름으로, 길을 다니다보면 수도 없이 마주치게 되어 궁금했다는 것이다. 이 와이파이를 훌륭한 마케팅 수단으로 바꾼 서비스, 와플(Waffle)을 소개한다.

위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사용자가 모바일이나 노트북을 통해 Waffle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게 되면, 1.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한 소셜 로그인 후 체크인을 하거나 2. 간단한 퀴즈를 풀고나면 해당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방식이다(무선인터넷 소유자가 퀴즈를 바꿀 수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컨퍼런스나 길거리에 흔히 보이는 카페들이 주요 사용처가 될 것이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무료 사용에 익숙(?)한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FON과 같은 방식의 서비스보다 적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참고로 FON은 자신의 Fonera 공유기를 개방하는 대신 다른 이용자들이 공유하는 FON 와이파이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Fonera가 없는 사용자라면 유료로 해당 네트워크를 사용할 수 있게하는 서비스이다.

작년 4월 TEDxGwacheon 행사를 통해 만나게된 waffle 팀은 10대에서 4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것도 특이한 점이다(현재 고등학교 3학년인 이민구 군도 공동창업자다!). 작년 6월 개인회사 설립, 7월 알파 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창업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팀이지만 해외에서 벌써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다. 작년 11월 일본 YVS Creative 부문(종합 3위) 수상, 12월 TWiST Seoul 2위 수상으로 The LAUNCH 참가자격 획득(올해 3월 참가예정), 올해 2월 싱가포르 Startup Asia 4위 수상까지...

이번 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Startup Asia에서 피칭하는 이민구 공동창업자

이들 팀 구성원들이 대부분 영어가 가능하고 일본에서 학업을 마친 멤버도 있다. 이미 수차례 해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 받은 바 있는 Waffle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

Waffle은 올해 6월 13, 14일 양일간 스타트업 미디어 beSUCCESS의 주최로 열리는 beLAUNCH의 와이파이 스폰서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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