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해서는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새로운 활용방법들이 나타난다. 페이스북이 끊임없이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페이스북의 친구들과 관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다양한 반응들이 나타나서 또 다시 새로운 것들을 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아는 대표님께서 페이스북 마케팅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결국 페이스북 마케팅도 기본 정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정리해서 나누고자 한다.
페이스북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짜고짜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첫번째 질문이었다. 많은 자료들을 통해서 그리고 운영대행을 하고 있는 고객사의 서비스 성과를 통해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진정성 (Be Real)”이다. 일단 소셜미디어 상에서 만나고 연결되는 사람들을 “물건 살 사람” 또는 “매출이 가능한 고객”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친구”라고 접근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업을 하면서 역전 앞 식당이나 이동식 트럭 끌고와서 한번 물건 팔고 나면 거의 다시 볼 일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한번에 왕창 바가지 씌우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친구나 친척 또는 가까운 이웃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듣다보니 뭔가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때 적절한 정보를 주겠다는 자세가 자연스럽다. 그리고 물건을 팔려고 하지말고 물건을 팔면서 생기는 재미난 에피소드나 진솔한 얘기를 그냥 들려주는 것이 좋다. 꾸미지 말고 과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자기를 오픈하면 내가 뭐 하는 사람인지는 금방 알게 된다.
페이스북 마케팅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어떤 걸 봐야 알 수 있나 ?
페이스북 페이지는 열어놓고 열심히 포스팅도 하고 있는데 도대체 뭘 봐야 (= 어떤 성과측정 지표를 살펴봐야) 잘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건가라는 것이 두 번째 질문이었다. 페이스북 마케팅 좀 한다고 하면 꼭 봐야 하는 것이 바로 TAT (Talking About This,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다. 페이스북이 페이지를 타임라인으로 만들고 나면서 다른 페이지들의 활동성을 알 수 있도록 슬쩍 노출해 놓은 지표가 바로 TAT다. 다른 페이지 TAT와 비교하면서 경쟁하고 TAT를 높이려면 광고를 하라는 전략이 깔려 있는 기능이다. 페이스북의 광고전략이 얄밉기는 하지만 다른 페이지들과 내 페이지의 활동성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람은 페이스북 인사이트 메뉴에서 “도달(= Reach)”에 대한 성과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관리자 권한을 가진 사람은 인사이트 메뉴에 가지 않더라도 개별 포스팅에 대한 도달과 도달율에 대해서 바로 알 수 있도록 포스트 아래에 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더 많이 도달하려면 “Promote Post 게시물 홍보하기” 기능으로 포스트마다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천재들이야~ ^^) 최근에 Reach 라는 단어가 Saw 라는 단어로 바뀐 페이지가 일부 있는데 아마도 도달(Reach)이란 단어가 모호하다고 생각했는지 노출(Impression)을 더 직접적인 표현으로 봤다(Saw)로 표현하기로 한 모양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TAT와 Reach를 확인하면서 어떤 콘텐츠를 올리고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했을 때 TAT가 높아지고 Reach가 높아지는지 끊임없이 예측하고 집행하고 성과분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블로그에서 검색엔진최적화(SEO)를 해야 하는 것처럼 페이스북 마케팅에서는 뉴스피드최적화(NFO : News Feed Optimization)을 해야 한다. 뉴스피드에 잘 노출시키기 위해서는 엣지랭크(EdgeRank) 알고리즘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하고 적절하게 “게시물 홍보하기 Promote Post” 광고를 활용해야 한다.
페이스북 마케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소셜미디어 전략연구소와 상의하셔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이미 가까운 관계인 분이라 다른 정보를 알려드렸다. 먼저 페이스북 인사이트를 “수학 정석” 공부하듯이 공부하시라는 것이다. 페이스북 인사이트를 파고 들면 파고들수록 페이스북 마케팅의 비밀을 캐낼 수 있다. 숫자는 누구에게나 공개된다. 그 숫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만 보인다. 아침에 지하쳘역 앞에서 김밥 하나 팔더라도 고민하고 공부하면서 파는 사람이 더 잘 판다. 성과에 대해서 분석하고 또 분석하고 그리고 그 다음 실행계획을 세운다. 이 단순한 것을 꾸준하게 하는 사람이 소셜미디어 마케팅에서는 승리한다. 누구나 아는 평범한 진리를 열심히 하면 된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많이 성공할 수 있는 공평한 게임룰을 가진 마케팅 세상이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그리고 페이스북의 소식을 빨리 접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래서 꼭 챙겨봐야 할 페이지가 페이스북 마케팅 페이지다.(바로가기) 여기가 영문으로 제공하는 페이지인데 한국에서 접속하면 (아마도 쓰고 있는 PC나 노트북의 언어가 한국어이면) 바로 한국어 페이지로(바로가기)로 넘어간다. 근데 이거 너무 무식한 자동 페이지 전환이다. 영문 페이지에 올라오는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무식한~~~ 처리방법이다. 누가 페이스북 코리아에 아는 분 있으면 항의 좀 해 주시라. 본사에도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 제발~~~ 이런 무식하고 일방적인 결정은 당신 혼자 하지 마세요. 페이스북 아저씨~~ T_T
페이스북 광고 꼭 해야 하나?
질문하고 얘기 잘 듣고 있더니 마지막 질문이 “페이스북 광고 꼭 해야 하나?” 이다. 흠… 광고 안하고 형님 페이스북 페이지를 어찌 알리실 겁니까? T_T 뭐 소셜미디어 마케팅은 그냥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페이스북 광고가 현재 나와 있는 온라인 광고 중에서 가장 “타겟팅”이 잘 되는 광고 상품이다. 국가, 지역, 나이, 성별, 관심분야별, 일일 광고비 책정을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광고 방식이 있는가? 그리고 CPC 광고비는 네이x 보다 훨씬 저렴(?)하다. 키워드광고는 광고 끊는 순간 트래픽도 끊기지만 페이스북 광고로 좋아요를 확보하면 어떻게든 커뮤니케이션이 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트래픽은 계속 유지된다. 걱정하지 마시고 페이스북 광고 공부하시고 광고 집행하시라. 작년에 같이 작업했던 고객은 그렇게 페이스북 광고하라고 할 땐 안하더니 결국 자체적으로 하면서는 바로 광고집행하시더라. 광고도 돈만 넣는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예측하고 타겟팅을 세밀하게 해서 집행하고 광고성과를 꼼꼼하게 분석해야 한다. 최대한 타겟팅 해서 목표고객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친구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 트위터에서는 팔로윙 전략이 필요하고 페이스북에서는 광고전략이 필요하다.
- 관련 서적 : 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