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크크런치 기사에 따르면, 애플이 미국 TV/영화 추천서비스인 맛차(matcha.tv, 2011년 설립, 2011년 2만불 시드 펀딩)를 인수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맛차는 올 5월 "사용자들의 TV/영화 시청 경험을 발전시키기 위해, 서비스를 종료 후 더 나은 서비스로 돌아오겠다" 는 문구(하단 이미지)와 함께 서비스를 종료했다. 그 내용이 현재 밝혀진 바로는 애플이 맛차를 5월 당시 또는 최근에 100억~150억원(확실치 않음)에 인수한 것으로 추청된다고 현지 테크미디어는 보도했다.
맛차는 iOS 애플리케이션(iPad 버전도 론칭했음)으로 케이블 TV, 넷플릭스, 훌루 등에서 시청 가능한 TV/Video 모든 상영 리스트를 보여준다. 또한 어떤 것을 시청했는지, 내 소셜 친구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 자신과 지인의 기호에 따른 우선순위 추천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특허는 없음). 실리콘밸리 현지에서는 애플이 향후 TV 시장을 애플 TV로 혁신하기 위해서 기호에 맞는 시청자의 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맛차를 인수한 것으로 설명한다.
한국에도 프로그램스 스타트업이 올 5월 안드로이드/아이폰 앱으로 정식 버전을 출시한 영화 추천서비스인 왓챠가 성공적으로 론칭을 했지만 현재 명확한 비지니스 모델이 없어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왓챠는 케이큐브벤처스로부터 작년 5월 8억원을 투자 유치한 바 있음, 관련기사). 현재 CJ 에서 동반성장이라는 정부의 이슈와 콘텐츠 분야의 혁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CJ 경영진의 의지가 맞물려 한국 스타트업의 인수 또는 콘텐츠 파트너십이 어떠한 방향으로 진행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