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슬립(대표이사 이동헌)은 삼성생명의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THE Health)’에 수면 분석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의 측정기기 없이도 더헬스를 통해 유저는 병원 진단 기준 94% 수준의 신뢰도를 갖춘 수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앱에 탑재된 수면 분석 기능을 활성화하면, 자는 동안 유저의 호흡소리를 추적해 수면의 질을 나타내는 수면 단계와 주요 지표들을 기상 후 제공한다. 특히 실시간 수면 분석을 통해 기분 좋게 기상할 수 있는 가장 얕은 수면 단계인 렘(REM) 단계에 도달하면 알람을 울려주는 AI 스마트 알람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앱 개편의 핵심은 기존의 식단, 운동, 정신건강 관리 기능을 수면 중심으로 통합한 것이다. 하루를 시작할 때 기상 알람 이후 건강관리 목표를 제시하고, 수면 직전 목표 수행도를 평가하며, 밤에는 수면분석 기능을 활용하는 등 24시간 끊김 없는 건강관리가 가능해졌다.
양사는 2021년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벤처투자 등 삼성금융 5개사가 진행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 ‘오픈 컬래버레이션’ 2회 대회 본선에 에이슬립이 진출하며 인연을 맺었다. 삼성생명은 더헬스 협력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고객 관리를 수면 분석 기능으로 이루어낼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에이슬립은 음성신호 기반 수면 분석 AI 스타트업으로, 방대한 수면 데이터와 정교한 AI 수면 분석 모델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B2B와 수면질환(수면무호흡증)을 타깃하는 B2H(Business to Hospital) 두 가지 사업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앱노트랙’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보조 인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B2B 측면에서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대표 AI 앱인 에이닷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20여 개 고객사가 에이슬립의 기술을 채택했다. 이번 삼성생명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사와의 협업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에이슬립의 B2B 솔루션이 탑재될 ‘더헬스’는 삼성생명이 2022년 4월 출시한 종합 건강 플랫폼으로, 운동∙식이∙마음건강 등 건강 서비스를 한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AI 기반 영상 운동 코칭, 식단 기록 및 영양 코칭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 웰니스 앱으로 자리잡았다.
이동헌 에이슬립 대표는 “삼성생명은 2021년 첫 만남 이후 꾸준히 투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핵심 파트너”라며 “삼성생명은 자사 앱의 서비스를 한 단계 고도화할 수 있고, 에이슬립은 추가 B2B 채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본 수면 분석 기능을 통해 보험사가 고객 확보 및 기존 고객 강화를 이룰 수 있으며, 수면 데이터에 기반한 보험 상품 연계와 동반질환 예측까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핵심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도자료 제공: 에이슬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