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7월 10일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협회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3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사업을 알렸다.
이번 발대식은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였으며, 성남시가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 k 반도체 전략의 브레인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모였다.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는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 중 열악한 분야인 팹리스(fabless)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협력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얼라이언스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7개 수요기업 협단체는 수요기업 발굴 추천과 연계협력 지원하며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얼라이언스 공동 운영, 가천대‧성균관대는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지원한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시스템반도체 기업 유치 및 육성, 성남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 프로그램 협력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얼라이언스 운영 총괄과 기업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참여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기업 발굴 및 육성,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 지원,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R&D 및 사업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의 협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1,2판교 테크노밸리에는 IT‧BT‧CT 관련 기업 1,642개가 연매출 120조 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초대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진행 중에 있다.”며 “성남은 반도체 설계역량이 뛰어나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 조성의 최적지로, 용인‧화성의 파운드리 역량과 연계하여 K-반도체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에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원사 117개 중 40%인 47개 사가 소재하고 있다.